이란과의 전쟁이 계속될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발표되었다.
NH금융연구소는 이란과의 갈등이 조기에 종전되더라도 경제에 미칠 충격은 최소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과거 이라크 전쟁이나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같은 사례를 고려한 분석으로, 유가는 안정될 수 있지만 해상 운임은 단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연간 0.1%에서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나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면 물가 상승과 소비 및 수출의 위축으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하고, 1년 동안 지속되면 성장률은 0%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장기화된 전쟁으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2%에서 4%포인트 상승하고, 소비와 투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는 경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1,500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시나리오에서 한국은 글로벌 수요 감소와 수출 위축 등으로 인해 실물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 투자, 생산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이 위험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흐름은 한국 경제의 구조 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