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4월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대체 물량 확보와 비축유 방출을 통해 원유 수급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봉쇄로 인해 나프타(납사)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석유화학업계가 '셧다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정부는 국내 정유사들의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시켜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근 두바이유 가격이 158달러까지 오르는 등 유가 상승 속도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보다 급격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중 국내 원유 수급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정부가 비축유 방출과 대체 수급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이란 전쟁을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위기로 평하며, 1970년대 오일 쇼크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보다도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동 지역에서 최소 40개의 에너지 자산이 손상되었다며, 세계 경제가 중대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현재 원유 시장에서는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위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그러나 정부는 다각적인 수급 관리 방안을 통해 향후에도 원유 및 에너지 안정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국제 사회의 협력과 보다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