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하며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다.
LG전자는 1일 오전 장중 37만7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8.84% 상승했다. 장중에는 38만500원까지 오르며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CEO가 다음 주 대만 GTC 타이베이 일정을 마친 뒤 방한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의 만남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회동이 성사될 경우 AI 반도체를 넘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스마트팩토리 등 이른바 피지컬 AI 협력 논의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로봇, 스마트홈, 제조 자동화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로봇용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결합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LG그룹이 로봇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LG전자가 상업용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젠슨 황 CEO와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첫 ‘깐부회동’ 이후에도 관련주 주가가 강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메모리와 AI 반도체, 자율주행 협력 기대가 반영됐다면, 이번에는 로봇과 피지컬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기대가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 깐부 회동 기대감에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급등했다”며 “국내 대기업과 엔비디아 간 협력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