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NH농협은행과 손잡고 여행과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은행 앱을 통한 해외여행 상품 판매와 맞춤형 혜택 제공에 나선다.
모두투어는 9일 NH농협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NH농협은행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NH올원뱅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행사와 금융기관이 각자의 고객 기반과 플랫폼을 연결해 새로운 수요를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여행사는 판매 채널을 넓히고, 은행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행 특화 금융상품과 서비스 출시, 디지털 기반 금융·여행 연계 서비스 확대, 고객 맞춤형 혜택 제공, 공동 마케팅 강화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단순히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 서비스와 여행 소비를 한 흐름 안에서 묶겠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여행 준비 단계에서는 결제나 환전, 예약 단계에서는 혜택 연계, 여행 이후에는 멤버십과 프로모션을 연결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특히 양사는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과 멤버십 혜택 연계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는 고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관심이 높을 만한 여행 상품이나 혜택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최근 플랫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맞닿아 있다. 금융 앱이 단순 조회·이체 기능을 넘어 쇼핑, 보험, 여행 같은 생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도 이번 협약의 배경으로 읽힌다.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여행과 금융을 결합해 편리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두투어의 상품 기획력과 운영 전문성, NH농협은행의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여행·금융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여행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여행 예약, 결제, 혜택 적립이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이어지는 방향으로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