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자산신탁이 경기 수원시 파장송죽가구역 재개발 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제안과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마치면서, 해당 사업이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섰다.
대산자산신탁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36일 만에 관련 신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신탁방식 재개발 사업의 추진 속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했다. 신탁방식 재개발은 정비사업을 조합이 직접 끌고 가는 대신 신탁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자금 조달과 일정 관리, 행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구조를 뜻한다.
사업 대상지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622번지 일원인 파장송죽가구역이다. 전체 면적은 4만2천190㎡이며, 계획상 지하 3층에서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970세대가 들어서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 북부권 주거환경 정비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대형 정비사업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곳이다.
이번 신청의 의미는 단순히 사업 서류를 접수한 데 그치지 않는다. 재개발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지정, 각종 심의와 인허가, 이주와 착공 등 여러 단계를 차례로 밟아야 해 초기 절차를 얼마나 빠르게 통과하느냐가 전체 사업 기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 속도와 절차 관리 능력이 사업성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파장송죽가구역이 수원시 지정 개발자 사업시행 특례 후보지 가운데 대표적인 선도 사업지라며, 사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사업성을 높이고 토지등소유자의 권익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수도권 재개발 시장에서 신탁사를 앞세운 신속 추진 방식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 가늠하는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