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확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비안은 전 거래일보다 30.00% 오른 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에 제시된 종목과 현재 시세상 종목도 비비안(002070)으로 일치한다.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재료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다. 비비안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80만5152주를 주당 6210원에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조달 규모는 50억원이며, 회사는 확보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정 대상자는 베이스100이다.
시장은 이번 자금 조달을 단순한 유증보다 재무구조 재편의 연장선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앞서 비비안은 누적 결손금 해소를 위해 30대 1 무상감자를 단행해 자본금과 발행주식 수를 줄였고, 감자차익으로 결손금을 정리했다. 감자를 통해 재무 부담을 덜어낸 데 이어 이번 유상증자로 운영자금까지 확보하면서 사업 확대의 실탄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자금 조달 흐름도 주목된다. 비비안은 일반공모 유상증자와 사모 전환사채 발행 등 채권과 주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재무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까지 더해지면서 재무 안정성 제고와 지분 구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업 다각화 기대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비비안은 기존 란제리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패션·잡화 브랜드 유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내 독점으로 전개 중인 독일 프리미엄 잡화 브랜드 프라스(FRAAS)는 현대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 측은 해외 브랜드 사업 확대를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감자 이후 유증으로 자금을 보강하고, 동시에 해외 브랜드 사업 확장에 나서는 구도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