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샌즈(LVS)가 ‘사회공헌’과 ‘ESG 경영’을 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재무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2026년 네바다 청소년 노숙 문제 해결을 위해 네바다 청소년 노숙 파트너십(NPHY)에 3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하며 2014년 이후 누적 지원액을 320만 달러로 확대했다. 해당 자금은 위기 대응 프로그램과 조직 역량 강화, 주 전역의 청소년 노숙 종식 운동에 투입된다. 회사 측은 단순 지원을 넘어 장기적 사회 문제 해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카오에서는 자회사 샌즈 차이나(LVS)가 ‘MICE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다각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1만 2,800건의 MICE 행사를 개최해 1,570만 명 이상의 방문을 유치했으며, 160만 제곱피트 규모의 시설과 38만 건의 해외 숙박 수요를 창출했다. 그랜트 춤 CEO는 G2E 아시아 2026 기조연설에서 “비카지노 중심 투자와 대형 이벤트, 복합 리조트가 마카오의 관광·레저 중심지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샌즈 차이나는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감 2026’에서 글로벌 및 중국 부문 모두 상위 1%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산업 혁신 기업 타이틀도 획득했다. 특히 2018년 대비 스코프1·2 배출량을 61% 감축하고 2025년 한 해 동안 180만 시간의 직원 교육을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역시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지수에 이름을 올리며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역사회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커뮤니티 개발 위원회(ACDC)는 샌즈 케어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합류해 3년간 지원을 받게 됐으며, 회사는 15만 달러를 투입해 다문화 언어 서비스와 청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마카오에서는 지속가능 NGO 서스테인시아가 참여해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기술과 커뮤니티 연구소 구축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편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2026년 1분기 매출은 35억9,000만 달러(약 5조 1,696억 원)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고, 순이익은 6억4,100만 달러(약 9,230억 원)로 57.1% 급증했다. 조정 EBITDA는 14억2,000만 달러(약 2조 448억 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7억4,000만 달러(약 1조 656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0.30달러 배당을 घोषित했다. 3월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33억3,000만 달러(약 4조 7,952억 원), 총부채는 155억7,000만 달러(약 22조 4,448억 원)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ESG’와 ‘비카지노 성장 전략’을 결합한 사업 구조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멘트 “단순 카지노 기업에서 벗어나 관광·컨벤션·지역사회 투자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오는 5월 뉴욕에서 열리는 베른스타인 전략 의사결정 콘퍼런스에 참여해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