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타 미디어 그룹(NXST)이 테그나 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조직 재편과 콘텐츠·기술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며 미디어 산업 내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스타 미디어 그룹(NXST)은 2026년 3월 테그나 인수를 완료한 이후 1분기 매출 13억9,600만 달러(약 2조 104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6,000만 달러(약 2,304억 원)로 64.9% 급증했고, 조정 EBITDA도 23.4% 늘어난 4억7,000만 달러(약 6,768억 원)에 달했다. 회사는 배당금으로 5,600만 달러(약 806억 원)를 환원했으며, 총 부채는 121억5,200만 달러(약 17조 4,989억 원)로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넥스타 미디어 그룹(NXST)은 경영진 개편에도 속도를 냈다. 엘리자베스 라이더(Elizabeth Ryder)를 총괄 법률 책임자 겸 이사회 서기로 재선임하고, 정부 관계·인사·법무 부문 핵심 임원을 승진시켰다. 자회사 테그나에서는 패트릭 파올리니(Patrick Paolini)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기술과 디지털 제품 부문을 총괄할 신규 직책을 신설해 커트 라오(Kurt Rao)를 임명했다. 또한 콘텐츠, 인사, 재무, 법무 분야에서도 고위 임원을 새롭게 배치해 조직 전반의 운영 역량을 끌어올렸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도 눈에 띈다. 테그나의 ‘록드 온’ 팟캐스트 네트워크는 2026년 말까지 누적 청취·조회·소셜 참여 10억 건 달성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75개 일일 프로그램과 월 9,000만 건 이상의 참여를 기록하며 FAST TV 채널, 아마존 파이어 TV, 신규 콘텐츠 포맷 확대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방송 부문에서도 넥스타 산하 20개 지역 방송국이 ‘에드워드 R. 머로우 어워즈’ 34개 부문을 수상하며 저널리즘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주 신뢰 확보 역시 강화됐다. 2026년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선임안과 임원 보상안, 감사인 선임, 장기 인센티브 플랜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이는 테그나 인수 이후 경영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오는 5월과 6월 주요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가해 전략 방향과 성장 계획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된다. 넥스타 미디어 자선재단은 ‘30일 기부 프로그램’을 확장해 총 30만 달러(약 4억3,200만 원)를 지역 사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직원 참여 기반 프로그램으로, 지역 방송국과 연계한 기부 모델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넥스타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인수 통합을 넘어 ‘멀티플랫폼 미디어 기업’으로의 전환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방송, 디지털, 스트리밍, 광고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수익 구조 다변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법적 절차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넥스타는 테그나 인수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며, 연방 법원 명령에 따라 분리 운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과 조직 개편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시장에서는 넥스타 미디어 그룹(NXST)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