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워시 의장이 물가 위험 완화를 언급한 가운데 미·이란 협상 기대가 부각됐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AI 랠리 과열 논란이 맞물리며 위험자산 심리는 약해졌다.
2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과 물가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비핵화와 간접 회담 진행 상황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미국 6월 ADP 민간 고용은 9만8000개로 예상치를 밑돌았고, 미국 정부는 캐나다·멕시코와의 USMCA 갱신에 반대했다. ECB는 성장과 물가 위험이 개선됐다고 진단했으며,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됐다.
워시 발언과 미·이란 협상
워시 연준 의장은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이 매우 높고 물가 안정이 연준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졌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평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국면 시작에 따른 유가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은 물가 위험 완화 언급이 즉각적인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추는 신호인지 주목했다.
워시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를 원하지만 시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대차대조표 축소가 2027년까지 이뤄지지 않고 규모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연준은 독립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금리가 통화정책의 핵심 수단이어야 하며 AI 발전으로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해 AI에 따른 고용 감소 우려를 반박했다.
워시 의장은 FOMC 위원들이 회의에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는 사실 외에는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혀 금리 관련 신호 발신을 자제했다. 에버코어는 그의 발언이 금리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즉각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이터는 미국과 이란이 간접 회담 형태로 실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에서는 이란 동결 자산 해제와 자유로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비핵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란과의 간접 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 측과의 직접 면담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고 부연했다. 이는 미국과 간접 형태의 협상을 진행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회담 참가국들은 양해각서 위반 사항을 보고하고 기록하기 위해 2일까지 연락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시장 반응: 주가 하락·달러 강세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주가는 0.2% 하락했고 달러화는 0.2% 강세를 보였으며 금리는 1bp 상승했다. 미국 S&P500지수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며 7483.2로 0.22% 내렸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 등으로 639.31을 기록해 0.38%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만475로 0.59% 상승했지만 한국 KOSPI는 8303.4로 2.04% 하락했다.
환율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 속 달러화지수가 101.40으로 0.21% 상승했다. 유로화는 1.1377달러로 0.39% 하락했고 엔화 가치는 162.58엔으로 0.02% 약보합을 보였다. 뉴욕 1개월물 NDF 종가는 1550.7원이었고 스왑포인트를 감안하면 1551.5원으로 0.21% 하락했다. 한국 CDS는 집계되지 않았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48%로 1bp 상승했다. 이는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국채시장의 영향 등으로 2.88%를 기록하며 2bp 올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71%로 3bp 상승했다.
위험지표인 VIX는 16.59로 0.85% 상승해 시장 경계심이 높아졌음을 나타냈다. 원자재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71.57달러로 1.85% 하락했다. 금 가격은 4030.7달러로 0.56% 상승했다. 보고서는 주가·환율·금리·원자재 지표가 블룸버그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유럽·중국 지표와 정책 흐름
미국 6월 ADP 민간 고용은 9만8000개로 전월 12만2000개와 예상치 11만3000개를 모두 밑돌았다. 다만 ADP는 최근 3개월 기준 민간 고용이 1년 만에 최대라며 대체로 고용이 양호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해고도 아직 제한적인 수준으로 제시됐다. 7월 2일 현지시각 기준 주요 경제 이벤트로는 미국 6월 고용보고서와 샌프란시스코 연은 데일리 총재 발언이 예정됐다.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는 전월 54.0에서 53.3으로 하락했다. 보고서는 중동전쟁에 따른 고물가 우려로 늘어났던 선제적 수주가 줄어든 영향으로 추정했다. 세부항목 가운데 투입가격 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 등이 신규 건설지출을 제한했다.
미국무역대표부는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인 USMCA를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USMCA는 향후 10년간 유효하지만, 당국은 매년 엄격한 검토를 통해 무역적자 축소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서는 라가르드 ECB 총재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과 경제 성장 하방 위험이 최근 상황 변화로 이전보다 더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으며 아직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전월 3.2%에서 2.8%로 둔화됐고,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6월 레이팅독 제조업 PMI는 51.8에서 51.7로 낮아졌지만 6개월 연속 50을 웃돌며 확장세를 유지했다. 세부항목에서는 수출 수주가 부진한 반면 고용과 신규 수주는 호조를 보였고, 주요 언론은 세계은행이 중국에 대한 대출을 단계적으로 축소한 뒤 최종 중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해외시각과 외신 평가
블룸버그는 미국 증시의 AI 랠리가 과열 징후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AI 부문 투자는 큰 수익을 제공했지만 동시에 버블 논쟁도 확대됐다. 보고서는 버블이 산업이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보다 많은 자본을 끌어들이고 다른 영역의 자본을 고갈시킬 때 붕괴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 쏠림으로 다른 부문의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블룸버그는 과거 미국 주택 버블이 주택투자가 GDP의 7% 수준에 도달했을 때 붕괴했다고 짚었다. 현재 테크 관련 자본지출도 실질 GDP 기준 7%를 이미 웃돌고 있어 AI 분야의 투기적 과열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AI 투자 붐이 둔화될 경우 경제적 파장이 상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결제은행은 과거 혁신 주도형 투자 붐 종료 시기에 시장 붕괴 사례가 다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경제가 팬데믹 이후 급격한 인플레이션, 트럼프 관세정책, 중동전쟁발 에너지 충격에도 회복력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물가 재반등은 2차 충격을 통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훼손할 수 있다고 봤다. 완화된 금융 여건은 시장 충격에 취약해 금융 경색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국 대부분에서 구조적 재정적자 심화,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악화, 고금리 지속으로 정부와 중앙은행의 재정 통제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블룸버그는 달러당 엔화 가치가 40년래 최저 수준이며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강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인 740억달러를 투입해 엔화 방어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진했으며, 미국 공조도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같은 특수한 경우에 한정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약세를 일부 용인하면서 적절한 개입 시기를 살피는 관망 자세가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 증시가 7월 초 계절적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매파적 FOMC, 2분기 빅테크 실적, 6월 CPI 경계, 11월 중간선거 불확실성으로 월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고용시장이 재가속되는 가운데 실질 임금 상승률 둔화로 경제 성장세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USMCA 연장 거부가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무역 불확실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AI발 주가 상승 지속 여부가 단순한 고평가 판단보다 금리와 현금흐름에 달려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유가 하락발 인플레이션 완화로 ECB 인사들의 금리 전망 차별화가 커지고 있으며, 신흥국 통화의 연초 이후 가치 상승분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소멸됐다고 평가했다.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