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연금저축 고객을 늘리고 장기 자산관리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신규 가입, 타사 이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전환, 상장지수펀드 거래에 맞춘 혜택 행사를 9월 말까지 운영한다.
키움증권은 7월 6일 연금저축 이용자를 대상으로 거래 유형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신규 고객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 다른 금융회사에 있던 연금저축을 옮기거나 만기가 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돌리는 수요까지 함께 포괄한 것이 특징이다. 연금저축은 노후 대비용 장기 투자 계좌로,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는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가입자를 위한 ‘연금나와라’ 이벤트는 연금저축 계좌를 새로 만들고 10만원을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연금저축 혜택플러스’는 연금저축 계좌를 새로 개설하거나 타사에서 이전한 고객 전원에게 1년 동안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연금저축 계좌에 실제로 새로 들어온 자금 규모인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이전·전환 자금에 대한 우대 산정 방식이다. 다른 회사의 연금저축을 키움증권으로 옮기거나, 만기 ISA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전환하면 해당 금액을 순입금 실적으로 2배 인정한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계좌 수만 늘리는 것보다 실제 운용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혜택을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일정 금액 이상의 순입금 조건을 채운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상장지수펀드 투자 수요를 겨냥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연금저축 ETF 거래’ 이벤트에서는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 ETF를 매매한 고객에게 거래 조건에 따라 추첨 방식으로 최대 18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최근 연금계좌에서 개별 종목보다 분산투자가 쉬운 ETF 활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구성으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들이 세제 혜택이 있는 장기 투자 계좌를 중심으로 수수료 우대와 현금성 보상을 결합한 경쟁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