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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분기 순익 52% 급감…뮤 의존 탈피 위한 신작 총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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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2분기 순이익 52% 급감 속에 신작 출시에 집중하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 해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돌파하며 글로벌 전략에 속도낸다.

 웹젠, 2분기 순익 52% 급감…뮤 의존 탈피 위한 신작 총공세 예고 / 연합뉴스

웹젠, 2분기 순익 52% 급감…뮤 의존 탈피 위한 신작 총공세 예고 / 연합뉴스

웹젠의 2025년 2분기 실적이 크게 후퇴하면서,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신작 출시와 사업 전략 변화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회사는 해외 매출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며 사업구조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주었지만, 전반적인 수익성과 매출 감소세는 뚜렷했다.

7일 웹젠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감소했다. 매출은 391억 원으로 19% 줄었으며, 순이익은 67억 원으로 절반 이상인 52%나 감소해,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이 이어졌다. 이는 기존 주력 게임들의 수익 안정성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게임별로 보면 회사의 핵심 IP인 '뮤(MU)'가 여전히 매출의 67%를 차지하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메틴2'와 'R2'는 각각 15%, 8%에 그쳐 매출 구조가 특정 게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비중은 작품 다각화 부족이 실적에 미친 영향을 방증한다.

그럼에도 지역별 매출을 보면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된다. 이번 분기 국내 매출 비중은 49%, 해외는 51%로, 전년 동기 대비 해외 비중이 12%포인트 증가하면서 전체 수익에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해외 시장에서의 확장이 일부 수익 방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집중 전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총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3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가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지급수수료(33%)와 상각비(6%), 광고선전비(3%) 순이었다. 비용 관리 노력은 있었지만 매출 감소 폭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웹젠은 하반기 신작 라인업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드래곤소드’와 ‘뮤: 포켓나이츠’를 출시하고, 자회사 웹젠레드코어가 개발 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도 적정 시점에 공개할 방침이다.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비공개 베타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출시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흐름은 웹젠이 주력 게임 의존도를 줄이고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신작의 흥행 성과 여부에 따라 향후 실적 반전 가능성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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