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2024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T1 팀의 기념 스킨을 오는 9월 11일 정식 출시하기로 하면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스킨은 T1 선수들의 기념비적인 우승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각 선수의 경기 활약상과 개성을 담아 제작됐다.
라이엇게임즈는 매년 월드 챔피언십 종료 후 우승 팀의 의견을 반영한 스킨을 출시해왔다. 이는 단순한 게임 내 아이템 출시를 넘어 e스포츠 선수들의 업적을 기리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2024년 T1 스킨 역시 이 전통을 따르며 제작됐으며, 라이엇게임즈는 이를 소개하는 공식 영상을 자사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T1 선수들은 각자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챔피언을 스킨 테마로 선택했다. 팀의 주장 이상혁(게임 닉네임 페이커)은 결승전에서 맹활약한 요네를 메인으로 선택했으며, 결승전 MVP 자격으로는 사일러스를 추가로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류민석(케리아)은 파이크, 최우제(제우스)는 나르, 문현준(오너)은 바이, 그리고 이민형(구마유시)은 바루스를 각각 선택해 다양한 캐릭터 구성이 완성됐다.
출시 전부터 팬들이 이 스킨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라이엇게임즈는 게임의 테스트 서버(PBE)를 통해 일부 적용 버전을 선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선수들의 인터뷰와 제작 과정이 담긴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단순한 아이템 이상의 감동과 몰입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T1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월즈 결승전에서 중국의 강팀 BLG(빌리빌리 게이밍)를 3대 2로 꺾으며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통산 5회 우승 기록으로, 전설적인 기록으로 남게 됐다.
이처럼 e스포츠의 상징성을 갖춘 T1 팀의 스킨 출시는 단지 소비자 대상의 상품 출시를 넘어, 국내외 e스포츠 시장의 성숙도와 상업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이와 같은 콘텐츠 연계형 마케팅 전략은 게임 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더욱 활발히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