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신작 출시와 파트너십 확대, 재무 성과 공개를 잇달아 내놓으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섰다.
일렉트로닉 아츠(EA)는 2026년 8월 27일 출시 예정인 싱글 플레이 턴제 전략 게임 ‘스타워즈 제로 컴퍼니’를 공개하고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해당 타이틀은 커스터마이징 요소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앞세워 팬층 확대를 겨냥했다.
스포츠 게임 부문에서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어졌다. EA는 ‘EA 스포츠 FC 26’과 모바일 버전에 ‘더 월드 게임 업데이트’를 무료 배포하며 48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 모드와 50개 이상의 국가대표팀 라이선스를 추가했다. 이어 ‘더 월드 게임 에디션’에는 시즌 포인트 3000과 선수 카드 보상이 포함돼 이용자 유입 확대를 노렸다.
대표 스포츠 프랜차이즈인 매든 NFL 시리즈도 변화를 예고했다. EA는 ‘EA 스포츠 매든 NFL 27’의 커버 선수로 시카고 베어스의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를 선정했다. 그는 3942 패싱 야드와 27개의 터치다운 기록을 바탕으로 리그 신성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게임은 2026년 8월 13일 출시되며 EA 플레이 가입자는 사전 체험 기회를 제공받는다.
대학 미식축구 게임 역시 신예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EA 스포츠 대학 풋볼 27’은 단테 무어, 말라치 토니 등 유망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7월 9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이싱 장르에서는 ‘F1 25: 2026 시즌 팩’을 통해 규정 변화와 신규 팀 아우디, 캐딜락을 반영했다. 특히 능동 공기역학과 경량화 차량 시스템을 도입해 실제 레이싱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구현했다. 해당 확장팩 가격은 29.99달러로 책정됐다.
EA는 콘텐츠 확장뿐 아니라 지역 사회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리가와 협력해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 커뮤니티 축구장을 조성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500명 이상의 학생을 위한 교육 및 스포츠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재무 측면에서는 2026회계연도 순예약액이 80억2600만 달러(약 11조 5,600억 원)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영업현금흐름은 25억5300만 달러(약 3조 6,800억 원)로 23% 늘었지만 순이익은 8억8700만 달러(약 1조 2,700억 원)로 감소했다. 회사 측은 ‘배틀필드’ 프랜차이즈와 ‘에이펙스 레전드’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A는 비자(V)와 다년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게임 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한정 이벤트와 인게임 보상, 슈퍼볼 연계 이벤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EA의 공격적인 콘텐츠 전략과 ‘라이브 서비스’ 강화가 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약 550억 달러(약 79조 2,0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인수 거래가 남아 있는 규제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향후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