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동일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섬유·패션 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자수사와 기능성 코튼 니트를 선보인다. 완제품 의류보다 원사와 원단, 기능성 소재를 앞세워 유럽 바이어와 접점을 넓히는 자리다.
DI동일은 31일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뺑뜨에서 열리는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Première Vision Paris)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 공식 사이트도 올해 행사가 같은 기간 파리 노르빌뺑뜨에서 열린다고 안내했다.
DI동일은 이번 전시에서 자수사 브랜드 마라톤과 프리미엄 코튼 니트를 중심으로 제품을 소개한다. 마라톤 자수사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되는 브랜드로, 회사는 이를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만나는 핵심 제품으로 내세운다.
마라톤은 자수용 실을 주력으로 하는 DI동일의 대표 섬유 브랜드다. 자수사는 의류와 패션 잡화, 인테리어 섬유 등에 장식성과 내구성을 더하는 소재로, 색상 구현과 균일한 품질 관리가 경쟁력으로 꼽힌다.
코튼 니트 제품군도 전시 대상이다. DI동일은 'K-Textile Pioneer'를 전시 테마로 잡고 피케 소재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감의 프리미엄 코튼 니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케는 표면에 요철감이 있는 니트 원단으로, 라코스테 티셔츠 소재로 알려져 있다. 통상 폴로셔츠와 캐주얼 의류에 많이 쓰이며, 형태 유지와 통기성이 제품 평가 요소가 된다.
기능성 소재도 함께 공개한다. DI동일은 천연 면 소재에 재귀반사, 방수·발수, 감온 기능을 적용한 퍼포먼스 코튼 컬렉션을 전시한다.
이 컬렉션은 면 소재의 착용감을 유지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제품군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 면 소재의 기능성을 높이고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는 패션·섬유 업계 관계자가 원단, 부자재, 소재 트렌드를 확인하는 전문 전시회다. 공식 사이트는 올해 행사에 2만명 규모의 전문가와 130개국 관계자가 참여하고, 8개 전시 영역이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전시회 참가 기업은 제품의 혁신성과 창의성, 지속가능성, 기업 신뢰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소재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을 단순 전시하는 것을 넘어 해외 바이어와 공급 상담을 진행하는 창구가 된다.
DI동일 관계자는 "프리미에르 비죵은 글로벌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마라톤 자수사와 프리미엄 코튼 니트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K-Textile을 선도해 온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소재 기업들이 해외 전문 전시회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국내 소재 기업의 고객 접점이 해외 공급망으로 넓어지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섬유 소재 시장에서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DI동일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행사장에서 마라톤 자수사와 프리미엄 코튼 니트, 퍼포먼스 코튼 컬렉션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