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영업자 전용 마이너스통장인 안심통장 4호를 3일 출시하고 업체당 지원 한도를 최대 2000만원으로 늘린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2000억원 공급에 이어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심통장 공급 규모는 총 5000억원이다.
안심통장은 서울 소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약정 한도 안에서 필요한 만큼 자금을 꺼내 쓰고 갚는 금융지원 상품이다. 실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하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이다.
이번 4호부터는 지원 구간이 3단계로 나뉜다. 기본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000만원을 신청할 수 있고, 업력 2년 이상과 NICE 신용평점 790점 이상, 신고매출 2000만원 이상 요건을 갖추면 최대 1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최대 2000만원 구간은 업력 2년 이상, NICE 신용평점 830점 이상, 신고매출 3000만원 이상을 충족한 사업자가 대상이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자도 기존 보증잔액과 신규 신청액을 합쳐 최대 2000만원 범위에서 최대 1000만원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기본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 가운데 개업 후 1년 이상 지난 사업자다.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 최근 3개월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 등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대출금리는 8월 27일 기준 연 5.12% 수준이다. CD금리 91일물에 2.0% 이내를 더해 산정하며, 보증료는 연 1.0%다. 상환 조건은 1년 만기 일시상환이고 1년 단위로 연장해 최대 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취급 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하나은행 등 6곳이다. 신청은 3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에서 받는다. 보증 승인을 받은 뒤 각 은행 모바일 앱에서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신청 첫 주인 3일부터 9일까지는 대표자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된다. 3일은 1·6, 4일은 2·7, 7일은 3·8, 8일은 4·9, 9일은 5·0이 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안심통장 4호는 이용한도를 최대 2천만 원으로 늘리고 경영상황에 따라 지원구간을 세분화하는 한편, 기존 이용자에게도 추가 신청의 길을 연 만큼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금융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도 확대와 구간 세분화로 자금 수요가 다른 사업자별 신청 범위를 넓힌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