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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2049]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오픈 네트워크…지금이 바로 참여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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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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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기존 중앙집중형 거대 플랫폼을 넘어, 탈중앙화된 오픈 네트워크 위에서 재정의되고 있다. TOKEN2049 행사에서 열린 ‘AI Unchained’ 패널 토론에서 업계 주요 인사들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블록체인과 결합해 진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구조가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어떤 기회를 열어줄지를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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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기존 중앙집중형 거대 플랫폼을 넘어, 탈중앙화된 오픈 네트워크 위에서 재정의되고 있다. TOKEN2049 행사에서 열린 ‘AI Unchained’ 패널 토론에서 업계 주요 인사들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블록체인과 결합해 진화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구조가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어떤 기회를 열어줄지를 집중 조명했다.

패널에는 Illia Polosukhin(NEAR Protocol 공동창업자), Emad Mostaque(Intelligent Internet CEO), Sreeram Kannan(Eigen Labs CEO), Irene Wu(Chaos Labs 자문, 전 Bain Crypto) 참여했다. 이들은 오픈 소스 AI의 가능성과 과제를 다각도에서 조망하며, 실질적 실현 경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중앙 AI는 AOL, 분산 AI는 인터넷 그 자체”

패널 논의의 서두에서 Illia Polosukhin은 “AI는 마지막 기술 혁명이 될 것이며, 인류가 컴퓨터 및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모든 방식을 정의할 것”이라면서, “이런 중요한 기술이 소수 기업의 통제 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화된 AI 지배 구조를 ‘90년대의 AOL’에 비유하며, “AI는 인터넷처럼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사용자에게 귀속되는 탈중앙적 구조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d Mostaque 역시 “AI는 IQ 110 수준을 넘어서며 빠르게 인간의 지능을 따라잡고 있다”며, “이제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작동하고, 투명하게 설계된 소규모 분산형 AI가 주도할 시대”라고 덧붙였다.


온체인 에이전트, 신뢰 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AI 시스템

‘온체인 AI 에이전트’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 Illia는 “블록체인을 통해 실행 과정이 검증 가능하며, 결과가 확정적으로 기록되는 AI”라고 정의했다. 기존 AI가 블랙박스로 작동했다면, 온체인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무엇이 어떻게 실행되었는지’를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가 결합된 ‘기밀 컴퓨팅’ 기능이 강화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그는 “트레이딩 전략, 개인적 선호, 민감한 조직 정보 등을 활용하는 AI에게는 기밀성과 검증 가능성이라는 두 축이 모두 필수”라고 말했다.

세 가지 AI 에이전트: 개인형, 공공형, 자율형

Eigen Labs의 Sreeram Kannan은 AI 에이전트를 다음 세 가지로 분류했다.

  1. 개인형 에이전트(Personal Agents): 뉴스 요약, 알림 관리 등 개인을 위한 AI. 반드시 온체인일 필요는 없지만, 오픈소스와 사용자 소유가 전제돼야 함.

  2. 공공형 에이전트(Agents of the Collective): 블록체인 프로토콜처럼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는 형태로, 투명성과 불변성이 핵심.

  3. 자율형 에이전트(Fully Sovereign Agents): 어떤 개인이나 조직에도 속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목적을 추구하며, 자체적인 자산을 소유하고 운영되는 완전 자율적 인공지능.

그는 “진정한 온체인 AI는 공공형 혹은 자율형이어야 하며, 스마트 계약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소스의 힘: ‘왜’가 아닌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

‘왜 오픈소스 AI가 승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패널은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실용적 접근이 강조됐다.

Illia는 “오픈소스는 결국 승리하지만, 문제는 시간”이라며, 다음과 같은 현실적 이점을 설명했다.

  • 폐쇄형 모델은 고비용 인프라와 법적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 오픈 인프라는 더 적은 인력과 더 빠른 속도로 개발 가능하다.

  • 기업이 사용자 데이터를 직접 다루지 않고도 수익화가 가능해진다.

Emad는 “결국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유용한 서비스이며, 오픈 모델 위에서 이를 제공하는 구조가 비용·속도·윤리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노동 자본주의의 끝에 있다”

패널 말미, 이들은 인류가 ‘탈노동 자본주의(Post-Labor Capitalism)’로 진입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AI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AI들이 투명하고 사용자 지향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픈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결론이다.

Sreeram은 이를 “신뢰와 검증 가능성을 갖춘 AI만이 자발적 추종을 받을 수 있다”며, “미래에는 GDP의 상당 부분을 자율 에이전트가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금이 기회다…AI, 그리고 오픈소스를 위해”

패널은 “앞으로 1~3년이 오픈소스 AI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골든 타임”이라고 입을 모았다. Emad는 “과거 비트코인이 그랬듯, AI 역시 인류가 설계한 최초의 자율 시스템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어떤 인프라 위에서 그 미래를 구축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Irene Wu는 “AI의 인간 중심적 진화를 원한다면, 지금이 행동할 때”라며 패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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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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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legoboss

2025.05.01 0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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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토끼를따라가라

2025.04.30 22: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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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토끼를따라가라

2025.04.30 22:42:3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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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4.30 19: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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