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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팟캐스트] 스테이블코인 2030: 웹3에서 월스트리트로, 돈이 잠들지 않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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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최신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2030년 4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기존 금융과 결합해 ‘24시간 실시간 금융’ 시대를 여는 과정을 분석한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00:00 토큰포스트
안녕하세요. 토큰 포스트 리서치입니다. 오늘 저희가 함께 깊이 살펴볼 자료는 씨티그룹의 최신 보고서 스테이블코인 2030 웹3에서 월스트리트까지입니다. 이게 2025년 9월에 나온 건데 스테이블코인의 현재와 미래 금융 시스템 전반에 미칠 파장 이런 것들을 분석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올해 초만 해도 씨티가 그랬잖아요. 2025년이 블록체인의 챗GPT 순간이 될 거다.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이 그 방아쇠다 이렇게요. 그런데 불과 한 6개월 그 정도만의 시장이 뭐랄까 그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이 보고서의 핵심인 것 같아요.

00:38 진행자
네 맞습니다.

00:39 토큰포스트
대체 얼마나 빠르게 크고 있다는 건지 또 기존 금융하고는 어떤 관계를 맺을지 그리고 이 모든 변화가 결국 여러분께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오늘 좀 집중적으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00:50 진행자
네, 그 보고서 서두부터 상당히 좀 놀라운 수치를 제시했는데요. 2030년 스테이블 코인 발행량 전망치를 크게 높여 잡았더라고요.

01:00 토큰포스트
얼마나 높였는데요.

01:01 진행자
기본 시나리오만 봐도 1조 9천억 달러 좀 더 이제 낙관적으로 보면 무려 4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01:10 토큰포스트
4조 달러요 와

01:11 진행자
네, 이게 불과 반년 전에 내놨던 전망치. 그때가 기본 1.6조 낙관 3.7조 달러였거든요. 그거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예측인 거죠.

01:22 토큰포스트
이야 4조 달러면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네요. 아니 반년 만에 이렇게 전망치를 확 올린 배경이 뭔가요?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01:30 진행자
가장 큰 이유는요. 생각보다 실제 사용 사례가 정말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01:36 토큰포스트
실제 사용이요.

01:37 진행자
네,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발행량이 이미 올해 초 한 2천억 달러 수순이었는데. 9월 현재 기준으로 2800억 달러까지 아주 가파르게 증가했어요.

01:49 토큰포스트
와 벌써 그렇게 늘었어요.

01:51 진행자
네, 특히 지난 여름에요. 업계에서는 이걸 소위 스테이블 코인 서머라고 불렀다는데 그때 상거래나 실제 결제 영역에서 이걸 활용하겠다는 발표가 막 쏟아졌다고 합니다.

02:04 토큰포스트
아 스테이블 코인 서머

02:06 진행자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뭐 암호화폐 거래소 안에서만 쓰이는 걸 넘어서서 진짜 실물 경제 쪽으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신호로 본 거죠.

02:15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암호화폐 생태계를 넘어서 이제 진짜 실물 경제로 확산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말씀이시네요. 그럼 보고서에서 짚고 있는 구체적인 성장 동력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02:28 진행자
크게 보면 한 세 가지 축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첫째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암호화폐, 네이티브 생태계 안에서의 꾸준한 수요 증가. 이건 뭐 기본이고요. 둘째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나 뭐 디지컬 기반 기업들 이런 곳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결제 수단이나 자금 관리 수단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02:47 토큰포스트
아 기업들의 채택

02:49 진행자
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게 미국 외 지역. 그러니까 해외에서요. 달러를 보유하는 수단으로서 이 스테이블 코인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02:59 토큰포스트
아 해외 수요

03:01 진행자
자국 통화가 좀 불안정하거나 아니면 달러 접근 자체가 좀 어려운 국가들 있잖아요. 그런 나라의 개인이나 기업들한테 이게 상당히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는 거죠.

03:12 토큰포스트
있네요. 그런데 이렇게 사용 사례가 늘어나는데도 보고서 보면 아직 기관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참여는 좀 시작 단계다 이런 평가가 있더라고요.

03:21 진행자
맞아요.

03:22 토큰포스트
캐서린 구 부사장이 인터뷰에서 뭐 0점에서 10점 척도로 치면 이제 한 0.5점 온 것 같다. 이렇게 표현했을 정도라면서요.

03:30 진행자
네 맞습니다.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기관 참여는 아직 정말 초기 단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 자체는 연간 수조 달러 규모로 이미 엄청나게 커졌어요.

03:44 토큰포스트
네, 그렇죠. 거래량은 엄청난데

03:46 진행자
그런데 이 성장을 이끄는 배경에는 조금 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단순히 수요가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뭐랄까 시장 환경 자체가 좀 무르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04:00 토큰포스트
시장 환경이 무르이고 있다. 그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일까요?

04:04 진행자
예를 들면요. 규제 환경의 변화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미국에서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안, 그 왜 지니어스 액트라고 부르는 거 있잖아요. 그게 통과되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예전보다 상당히 해소됐거든요. 이게 아주 큰 영향을 미쳤고요.

04:22 토큰포스트
규제 명확성 중요하죠.

04:23 진행자
그렇죠? 여기에 더해서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아주 큰 카드 회사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실제로 구축하기 시작했어요. 이건 스테이블 코인이 그냥 뭐 투기 자산이 아니라 진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겠다. 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아주 강력한 신호죠.

04:42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규제도 좀 명확해지고, 기존 금융 인프라하고의 접점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거군요.

04:48 진행자
네 맞아요. 그리고 기술적인 발전도 계속 뒷받침되고 있고요. 그 써클의 알크나 스트라이프의 템포 같은 거 들어보셨죠?

04:57 토큰포스트
네, 금융 거래에 특화된 새로운 블록체인이라고

04:59 진행자
네, 그런 새로운 인프라 레이어 원인들이 등장하면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해지고, 있고요. 은행들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에요. 토큰화된 예금 이런 거 자체적으로 실험도 하고 있고요. 또 기관 투자자들이 좀 안심하고 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채권이나 주식 같은 전통 금융 자산들이 있잖아요. 네, 있죠. 이런 것들이 점점 블록체인 위에서 토큰 형태로 발행되기 시작하면서 이걸 거래하고 결제하려면 안정적인 온체인 화폐가 필요하잖아요. 아 그렇죠.

05:35 토큰포스트
결제 수단이 있어야 하니까

05:36 진행자
네 그래서 자연스럽게 스테이블 코인 수요가 늘어나는 이런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아주 중요합니다.

05:44 토큰포스트
와 듣고 보니까 정말 여러 요인이 딱 맞물려 돌아가면서 시장판 자체를 키우고 있는 그런 형국이네요.

05:51 진행자
네, 그렇죠.

05:52 토큰포스트
그런데 여기서 또 궁금한 게 생기는데요. 이렇게 스테이블 코인이 커지면 기존 은행 시스템이나 아니면 중앙은행이 만든다는 디지털 와프의 CBDC 있잖아요. 이거랑은 경쟁 관계가 되는 걸까요? 혹시 미래에는 막 싸워서 하나만 살아남는 그런 승자 독식 구도가 될 수도 있을까요?

06:10 진행자
그거 아주 좋은 질문이신데요. 보고서에서도 그 점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는 비유를 들더라고요.

06:16 토큰포스트
오 어떤 비유인데요.

06:17 진행자
이 스테이블 코인이랑 다른 형태의 디지털 화폐들이 마치 옛날에 비디오 테이프 시장에서 VHS랑 베타맥스가 막 싸웠던 것처럼 그렇게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06:31 토큰포스트
아 VHS랑 베타맥스처럼 되지는 않을 거다

06:34 진행자
네, 오히려 그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이나 프랑스 티제프이처럼요. 각자 자기만의 장점을 가지고 기존 시스템하고 같이 가거나 아니면 통합되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06:47 토큰포스트
경쟁보다는 공존이다.

06:49 진행자
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의 디지털 화폐들이 같이 가게 될까요? 는 토큰화, 예금이나 예금 토큰 같은 게 있고요.

06:57 토큰포스트
네 은행 토큰

06:59 진행자
그리고 각국 중앙은행이 지금 발행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도 있고요.

07:06 토큰포스트
아 CBDC

07:08 진행자
네, 이런 것들이 각각 발행하는 주체도 다르고 기반 기술도 좀 다를 수 있고 또 신뢰도나 다른 시스템과의 호환성, 규제, 준수 방식, 프라이버시 보호 수준 이런 것들에서 조금씩 다 다른 특징을 가지거든요.

07:24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그럼 뭐 사용 사례에 따라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화폐가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07:29 진행자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서 뭐 국경 간 송금처럼 비용 효율성이나 속도가 중요하다 그러면 스테이블 코인이 유리할 수 있겠죠. 그런데 반대로 아주 큰 기업 간 거래처럼 규제 준수나 시스템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면 은행이 발행하는 토큰이 더 선호될 수도 있고요. CBDC는 또 다른 정책적인 목표를 가질 수도 있는 거구요. 그 써클의 최고 전략 책임자 반테 디스파레테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어요. 5년 뒤에는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 기술로 뭘 할 수 있는지. 그러니까 그 결과나 활동에 대해서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될 거다.

08:10 토큰포스트
기술 자체보다는 활용에 집중하게 될 거다.

08:14 진행자
결국 중요한 건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각각의 기술이 어떤 가치와 효력을 제공하느냐 이게 될 거라는 거죠.

08:22 토큰포스트
그런데 보고서에서 정말 좀 놀라웠던 예측 중 하나가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니라 오히려 은행 토큰의 2030년 거래량이 훨씬 더 클 수 있다는 부분이었어요.

08:32 진행자
네 그 부분이죠.

08:33 토큰포스트
무려 연간 천조 달러에서 140조 달러 규모를 예상하던데요. 스테이블 코인 전망치가 최대 4조 달러였는데 비교하면 이건 뭐 그야말로 압도적인 숫자잖아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08:45 진행자
네, 그 예측이 아마 많은 분들을 좀 놀라게 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는 몇 가지 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신뢰 그리고 익숙함인 것 같아요.

08:58 토큰포스트
신뢰와 익숙함이요.

09:00 진행자
특히 대기업들 입장에서 보면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혁신성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안정성이나 예측 가능성을 굉장히 중시하거든요.

09:10 토큰포스트
그렇죠. 기업은 안정성이 중요하니까

09:13 진행자
그런 면에서 보면 규제 당국의 감독을 받는 기존 은행 시스템에 기반한 토큰은 아무래도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보다는 더 높은 신뢰도를 줄 수 있다는 거죠. 기존 은행과의 시스템 통합도 훨씬 쉬울 수 있고요.

09:27 토큰포스트
결국 기업들, 특히 큰 기업들은 이미 검증된 파트너인 은행하고 같이 가는 걸 더 선호할 수 있다.

09:33 진행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거래 규모 자체의 잠재력이 정말 어마어마해요.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전 세계 대형 은행들이 기존 시스템을 통해서 하루에요. 하루에 5조에서 10조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자금을 처리하고 있거든요. 네, 이 거래 결제 시스템에서 단 1%만 은행 토큰으로 바뀐다고 가정을 해도 연간 거래량은 뭐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가 되는 거죠.

10:00 토큰포스트
1%만 바뀌어도요

10:01 진행자
네, 보고서에서는 국제결제은행 BIS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을 해봤는데 2030년쯤에 전 세계 거래 결제 시스템 거래량의 한 5% 정도, 그 정도만 은행 토큰으로 이루어져도 연간 100조에서 140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 이렇게 계상이 나오는 겁니다.

10:19 토큰포스트
야 기존 시스템에 아주 작은 부분만 전환돼도 그 정도 규모가 되는 거군요. 그럼 기업들이 은행 토큰의 매력을 느끼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10:30 진행자
기업들은 특히 그 프로그래밍 가능한 돈이라는 개념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10:36 토큰포스트
프로래밍 가능한 돈이요.

10:37 진행자
예를 들면 뭐 특정 조건이 딱 충족되면 자동으로 대금이 지급되게 한다거나 아니면 복잡한 공급망, 금융 같은 걸 자동화한다거나 이런 기능들이죠.

10:48 토큰포스트
자동화

10:49 진행자
네, 그리고 실시간으로 자금을 정산하고 잔액을 바로바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 또 거래하는 시점에 뭐 자금세탁 방지, AML 같은 규제의 준수 요건을 자동으로 검증하고 시스템 안에 내재화 할 수 있다는 점 이런 것들도 아주 큰 장점으로 꼽히고요. 은행 토큰 역시 이런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으니깐 기업들한테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거죠.

11:13 토큰포스트
자 그렇다면 이런 변화들이 가져올 가장 큰 파급 효과는 뭘까요? 보고서에서 좀 강조하는 핵심적인 시사점 같은 게 있을 것 같은데요.

11:22 진행자
네, 보고서는 모든 것의 실시화라는 개념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1:29 토큰포스트
모든 것의 실시화

11:30 진행자
네, 이게 무슨 의미냐면요. 돈의 흐름이 더 이상 뭐 은행 영업시간이나 국가 간 시차 아니면 며칠씩 걸리는 정산 주기 이런 물리적이고 시간적인 제약에 묶이지 않게 된다는 거예요.

11:43 토큰포스트

11:44 진행자
그대로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자금이 실시간으로 이동하고 결제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열린다는 거죠.

11:51 토큰포스트
돈이 잠들지 않는 시대 와 기업 입장에서는 진짜 자금 관리 방식에 엄청난 변화가 오겠네요.

11:58 진행자
그렇습니다. 기업들은 운전자본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되고요. 유동성 관리도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겠죠. 예를 들면 뭐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대금 결제가 가능해지고, 재고관리나 공급망 금융도 훨씬 유연해질 수 있을 거고요.

12:16 토큰포스트

12:17 진행자
다만 보고서에서 한 가지 좀 재미있는 질문을 던져요. 과연 모든 기업이 정말로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돌아가는 그런 운영 방식을 원할까 하는 점입니다.

12:29 토큰포스트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다 그렇게 할까

12:32 진행자
그렇죠? 기술적으로는 가능해지지만 실제 운영상의 필요나 아니면 비용 효율성 이런 걸 고려하면 또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거죠.

12:42 토큰포스트
기술적 가능성이랑 실제 비즈니스 니즈 사이에는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지적이군요. 그렇다면 이런 변화가 모든 기업에게 다 똑같이 영향을 미칠까요? 아니면 좀 다를까요?

12:53 진행자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아까 이야기했던 것처럼 대기업들은 아무래도 규제 준수나 기업평판 리스크 관리 이런 측면에서 은행 토큰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겠죠.

13:05 토큰포스트
네, 그렇죠.

13:06 진행자
반면에 중소기업들에게는 스테이블 코인이 훨씬 더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 국경 간 거래에서 비싼 수수료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잖아요. 중소기업들이.

13:19 토큰포스트
아 맞아요. 해외 송금 수수료 너무 비싸죠

13:22 진행자
네, 그런 중소기업들한테 스테블 코인은 아주 저렴하고 빠른 대안이 될 수 있는 거죠. 보고서에서는 스테블 코인 샌드위치라는 재미있는 모델도 소개하는데요.

13:32 토큰포스트
스테이블 코인 샌드위치요

13:34 진행자
그건 뭐죠? 사용자는 그냥 기존에 쓰던 익숙한 앱이나 서비스를 그대로 써요. 그런데 그 배경 뒤에서는 stable coin이 활용돼서 국경 간 송금 비용하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방식이에요. 그러니까 사용자는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거죠.

13:52 토큰포스트
매대적으로 혁신을 이루는 방식이군요. 되게 스마트한데요.

13:55 진행자
그런 모델이죠.

13:56 토큰포스트
그리고 기업이 직접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움직임도 있다고요.

14:00 진행자
네, 그 페이팔이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한 게 가장 대표적인 사례죠. 보고서에서는 뭐 월마트나 아마존 같은 아주 큰 유통기업들이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루머나 아니면 홍콩에서 알리바바나 제이디닷컴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홍콩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언급합니다.

14:23 토큰포스트
집들이 직접 발행하면 뭐가 좋은데요?

14:25 진행자
기업 입장에서는요.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쓰면 결제 수수료를 확 줄일 수 있고요.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서 마케팅에 쓸 수도 있고 또 자기네 플랫폼 안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뭐 다양한 사업적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거죠.

14:42 토큰포스트
아 그렇군요. 핀테크 기업들의 움직임도 좀 주목해야 한다고 하셨었죠.

14:46 진행자
맞습니다. 그 써클이나 스트라이프 같은 기업들이 자체적인 블록체인 인프라, 아까 말한 ARC나 템포 같은 거요. 이걸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히 뭐 기술적인 성능 개선 이걸 넘어서는 의미가 있어요.

14:59 토큰포스트
어떤 의미인데요.

15:00 진행자
미래 디지털 결제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자기들이 직접 소유하고 통제하겠다. 이런 더 큰 그림의 일부로 해석해야 한다는 거죠. 이건 앞으로 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훨씬 더 치열해질 거라는 걸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15:15 토큰포스트
그럼 이렇게 되면 기존 은행들 역할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람들이 은행 예금 대신에 스테이블 코인이나 은행 토큰을 더 많이 갚게 되면 은행의 핵심 기능이 있잖아요. 예금 받고 대출해주고 이게 좀 약화되는 소위 금융 중개 기능 약화, Disintermediation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까요?

15:34 진행자
네, 그거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우려입니다. 보고서에서도 1980년대 미국에서 MMF 머니마켓 펀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요. 은행 예금이 가계 금융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실제로 줄어들었던 과거 사례를 보여주면서 이 문제를 좀 조명하고 있어요. 스테이블 코인이 MMF랑 좀 비슷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거죠.

15:55 토큰포스트
MMF 때처럼 예금이 빠져나갈 수도 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으로 은행의 중개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건가요?

16:02 진행자
보고서는 협소은행 2.0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설명을 하는데요.

16:08 토큰포스트
협소 은행 2.0이요.

16:09 진행자
네, 이게 뭐냐면 사람들이 이제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은행 예금 대신에 스테이블 코인을 막 대량으로 보유하게 된다고 한번 가정을 해보는 거예요. 그럼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고객한테 받은 자금. 그러니까 그 준비금을 대부분 미국 국채 같은 아주 안전한 초단기 자산으로 운용하거든요.

16:28 토큰포스트
네, 그렇죠. 준비금 운용

16:30 진행자
이렇게 되면 시중에 있는 자금이 전통적인 은행 예금 시스템을 떠나서 스테이블 코인 준비금 쪽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결국 은행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해 줄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게 되는 거죠.

16:42 토큰포스트
아 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든다.

16:45 진행자
그렇죠? 즉 은행 본연의 기능인 신용창출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입니다.

16:52 토큰포스트
그렇군요. 자금이 은행 시스템 밖으로 빠져나가서 다른 곳에 묶이게 된다는 거네요. 그런데 또 반대로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 달러의 영향력을 오히려 더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면서요.

17:03 진행자
네, 바로 그 유로 달러 2.0이라는 개념입니다.

17:06 토큰포스트
유로 달러 2.0

17:08 진행자
네, 유로 달러라는 게 원래 미국 밖에 있는 지역에서 거래되는 미국 달러를 의미하잖아요. 스테이블 코인이 특히 미국 외의 지역에서 달러를 보유하거나 거래하고 싶어 하는 수요를 흡수하면서 결과적으로 미국 달러의 국제적인 사용 범위나 영향력을 더욱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인터넷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에 접근할 수 있게 되니까요.

17:33 토큰포스트
오히려 달러 패권을 더 강화할 수도 있다.

17:35 진행자
네, 보고서는 이런 추세 때문에 2030년까지 스테이블 코인 준비금 운용을 위해서 미국 국제에 대한 신규 수요가 1조 달러 이상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예측하기도 합니다.

17:48 토큰포스트
와 국제 수요가 1조 달러나 늘어날 수 있다고요. 이건 미국 입장에선 좋은 거 아닌가요?

17:53 진행자
그렇죠? 미국 입장에선 그럴 수 있는데, 이게 또 모든 국가에게 다 좋은 소식은 아닐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17:59 토큰포스트
아 어떤 면에서요

18:00 진행자
특히 신흥국들 입장에서 보면요. 자국 통화 대신에 달러랑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막 늘어나면 자국의 통화 정책 효과가 떨어지고 자국 통화 가치가 불안정해질 수 있거든요.

18:12 토큰포스트
통화 주권 문제가 생길 수 있겠네요.

18:15 진행자
그리고 또 규제되지 않은 Stablecoin을 통해서 자본이 갑자기 막 빠져나가거나 들어오는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안정성 자체가 위협받을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달러 패권 강화라는 이면에는 이런 잠재적인 위험도 같이 있는 셈이죠.

18:30 토큰포스트
야 정말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전망하고 우려가 딱 공존하는군요. 그렇다면 이런 복잡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뭘까요? 뭐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닐 텐데요.

18:43 진행자
물론입니다. 보고서에서도 여러 중요한 과제들을 지적하고 있어요.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요. 스테이블, 코인, 은행, 토큰, CBDC 이렇게 다양한 온체인 화폐들이 있잖아요.

18:55 토큰포스트
종류가 많죠

18:55 진행자
그리고 이것들이 또 각기 다른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될 텐데 이 서로 다른 시스템과 토큰들 간의 파편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거예요.

19:05 토큰포스트
파편화 서로 호환이 안 된다는 거죠.

19:07 진행자
그렇죠? 서로 다른 시스템이랑 토큰들이 매끄럽게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는 상호운용성, interoperability 확보가 아주 시급합니다. 이게 해결이 안 되면 진정한 효율성을 달성하기가 어렵겠죠.

19:21 토큰포스트
마치 서로 다른 기차역 선로 규격이 달라서 환승하기 어려운 상황 뭐 그런 거랑 비슷하겠네요.

19:27 진행자
네 딱 그런 비유가 맞을 것 같아요.

19:29 토큰포스트
그럼 또 다른 기술적인 과제는 없나요?

19:31 진행자
또 하나 아주 중요한 게 바로 프라이버시 문제입니다. 특히 퍼블릭 블록체인 같은 경우에는 모든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특징이 있잖아요.

19:40 토큰포스트
그렇죠. 다 보이죠.

19:41 진행자
그런데 기업이나 개인이 자신의 모든 금융 거래가 세상에 다 드러나는 걸 원하지는 않을 거란 말이죠.

19:47 토큰포스트
그렇죠. 프라이버시 중요하죠.

19:49 진행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요즘 영지식 증명, Zero Knowledge Proofs, GKPS 같은 암호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19:58 토큰포스트
공지식 증명 그거 좀 어렵던데요.

19:59 진행자
아 네. 좀 복잡하긴 한데 쉽게 비유하자면 이런 거예요. 내가 어떤 비밀 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그 비밀 정보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상대방한테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20:12 토큰포스트
아 내용을 안 밝히고도 증명한다.

20:15 진행자
그러니까 거래 내용은 비밀로 유지하면서도 그 거래가 유효하다는 건 검증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신뢰는 확보하는

20:24 토큰포스트
오, 신기한 기술이네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투명성을 확보한다. 그럼 기술적인 문제 말고는 또 어떤 과제들이 있을까요?

20:32 진행자
대규모 금융거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의 확장성 그리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 또 시스템 전반의 신뢰성 이런 것들을 꾸준히 검증하고 강화해야 하고요.

20:46 토큰포스트

20:47 진행자
또 기업들이 스테이블 코인을 회계장부에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이런 명확한 회계처리 기준 정립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국제회계기준 IAS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인정해 줄 거냐 말 거냐 이런 게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어요.

21:04 토큰포스트
아 회계 처리 기준도 중요하겠네요.

21:07 진행자
네, 그리고 기술 외적인 문제들도 많아요. 이 새로운 시스템을 기존의 오래된 금융 시스템, 레거시 시스템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할 거냐 하는 문제.

21:19 토큰포스트
네 통합 문제

21:20 진행자
그리고 금융기관 내부에서 변화에 저항하는 조직적인 관성을 어떻게 극복할 거냐 이것도 아주 중요하고요.

21:28 토큰포스트
그렇죠.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21:30 진행자
네, 마지막으로, 각 나라마다 서로 다른 규제 환경이나 국가 간의 어떤 긴장 관계 같은 지정학적 고려사항들 이런 것들도 스테이블 코인이랑 온체인 금융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입니다. 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의 캐롤라인팸 위원장 대행이 강조했던 것처럼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접근 방식 없이는 진정한 혁신도 있을 수 없다. 이 점을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22:00 토큰포스트
오늘 시티의 스테이블 코인 2030 보고서를 통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네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 2030년에 최대 4조 달러 규모까지 갈 수 있다는 거요.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뿐만 아니라 은행 토큰 역시 엄청난 잠재력 연간 100조 달러 이상 거래량이죠. 이걸 가지면서 서로 공존할 거라는 전망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22:26 진행자
네,

22:27 토큰포스트
그러면서 모든 것의 실시간화라는 아주 혁신적인 미래 모습도 그려봤지만 동시에 상호운용성, 프라이버시 규제 또 시스템 통합 같은 우리가 풀어야 할 현실적인 과제들도 아주 명확하게 확인한 것 같네요.

22:41 진행자
네, 그렇습니다.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의 수요라든가 국경 간 달러 보유 수요 또 기관 투자자를 위한 인프라 발전 그리고 규제 환경의 변화 이런 요인들이 정말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온체인 금융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논의에서 아마 가장 중요한 점은 특정 기술이나 어떤 화폐 형식이 다른 모든 것을 다 대체하는 그런 승자 독식 구도가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다양한 형태의 온체인 화폐들이 각자 자기 역할과 장점을 가지고 공존하면서 전체 금융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고 또 효율적으로 만들어 갈 거라는 그런 전망인 것 같습니다.

23:24 토큰포스트
그렇다면 이 모든 변화가 궁극적으로 우리 리스너 여러분의 삶에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오늘 논의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던져보고 싶습니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24시간 잠들지 않고 작동하는 돈 그게 뭐 스테이블 코인이든 은행 토큰이든 상관없이요. 이런 돈이 우리 생활 속에 아주 깊숙이 들어온다면 단순히 뭐 기업의 자금관리나 금융시장 모습만 바뀌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당신의 금융생활에서 은행 문 닫는 시간이라던가 돈 보내고 나서 기다리는 시간 같은 개념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거나 아니면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24:02 진행자
생각해 볼 문제네요.

24:04 토큰포스트
돈이 정말로 잠들지 않는 시대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금융시스템은 우리의 일상과 경제활동에 또 어떤 우리가 예상치 못한 변화들을 가져올까요? 한 번쯤 상상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상 토큰 포스트 리서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4:24 진행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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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0531

2025.10.08 0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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