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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인수戰 점화… 넷플릭스·파라마운트·컴캐스트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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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두고 넷플릭스, 파라마운트, 컴캐스트가 경쟁에 나서면서 미디어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스트리밍 중심 산업 재편 속 콘텐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수전이 가열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 인수戰 점화… 넷플릭스·파라마운트·컴캐스트 3파전 / 연합뉴스

워너브러더스 인수戰 점화… 넷플릭스·파라마운트·컴캐스트 3파전 / 연합뉴스

할리우드의 대표적 미디어 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 주요 글로벌 미디어·테크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컴캐스트 등 유력 후보들이 각각 두 번째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번 인수전에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의 아들인 데이비드 엘리슨이다. 그는 파라마운트와 손잡고 CNN, TNT 등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유력 케이블 채널과 영화·TV 스튜디오,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포함한 전사 인수를 추진 중이다. 파라마운트는 최근 워너브러더스 전 부문에 대한 2차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사실상 전면적인 기업 인수 시도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스트리밍 업계 선두주자인 넷플릭스도 본격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주로 현금으로 인수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의 제안을 했고, 이를 위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단기 차입 방식인 브리지 론(bridge loan)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인수 성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컴캐스트 역시 워너브러더스의 핵심 자산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유니버설의 모회사인 컴캐스트는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중심으로 2차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캐스트는 방송·케이블·인터넷 등 종합 미디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워너브러더스는 2022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해 출범한 기업으로, HBO 맥스, CNN, TNT, 디스커버리 채널 등 유력 콘텐츠 플랫폼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는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스트리밍·스튜디오 부문과 케이블 방송 부문을 분리해 각각 상장 기업으로 만드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 조정 계획은 새로운 투자자 또는 인수자에게 선택적인 사업부문 인수를 가능하게 하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이 같은 인수전 양상은 전통적 콘텐츠 기업과 스트리밍 강자들이 향후 미디어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스트리밍 중심의 산업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인수전 결과는 콘텐츠 시장의 질서를 크게 바꿔 놓을 가능성이 있다. 향후 인수 주체에 따라 워너브러더스의 사업 구조는 물론 글로벌 미디어 지형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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