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암호화폐 산업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토큰포스트와 김형중 교수가 한국 암호화폐의 뿌리를 찾아 개척자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한국 암호화폐 개척자들」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화요일 공개되는 에피소드 중 본문에는 일부 핵심 내용만 담았습니다. 더 깊고 방대한 이야기는 frontier.tokenpost.kr 에서 확인해 보세요. [편집자주]
김대식의 머릿속에는 하나의 그림이 또렷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거래소를 한국에 만들겠다는 그림이었다. 그 꿈을 현실로 끌어오는 일에,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정아가 함께했다.
당시 세계는 이미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들끓고 있었다. 중국에는 ‘BTC차이나’라는 거대한 거래소가 있었고, 일본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마운트곡스가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2013년, 중국 시장은 폭발적으로 달아올랐다. 그 열기를 등에 업은 BTC차이나는 한때 거래금액 기준으로 마운트곡스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거침없는 상승세였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김대식은 생각했다. ‘한국에도 저런 거래소가 필요하다.’
그는 곧바로 움직였다. 자료를 뒤지고, 시장을 훑던 끝에 ‘BTC코리아’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활발히 운영되는 거래소는 아니었지만, 그 이름이 주는 상징성은 분명했다. 중국에 BTC차이나가 있다면, 한국에는 BTC코리아. 그 단순한 대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결국 김대식은 BTC코리아의 대표 최윤호를 찾아갔다. 그리고 법인과 도메인 네임을 넘겨받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만 그는 그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았다. 2014년 1월, 그가 새롭게 설립한 거래소의 이름은 ‘엑스코인’이었다.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Frontier 전체 기사에서 이어서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