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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콘 2026] 포티투마루 "조선·법률·금융까지"...AI, 이미 산업 현장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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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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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조선·해양, 제조, 금융, 법률 등 다양한 산업의 AX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현장의 '암묵지'와 전문 업무까지 빠르게 대체·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 산업 적용 역량에 있으며, 기업은 작은 AX 성공을 축적하고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메타콘 2026'에서 'The Age of Agentic AI: 에이전틱 AI 시대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토큰포스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메타콘 2026'에서 'The Age of Agentic AI: 에이전틱 AI 시대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토큰포스트

AI는 더 이상 문서를 요약하거나 질문에 답하는 도구에 머물지 않는다. 조선·해양 설계와 제조, 금융, 법률까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현장의 '암묵지'와 전문 업무를 흡수하는 AX(AI Transformation)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메타콘 2026'에서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가 'The Age of Agentic AI: 에이전틱 AI 시대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 기술의 변화와 다양한 산업의 AX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모두 뜯어고쳐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포티투마루는 GPT 등장 이전부터 생성형 AI를 상용화해 온 기업으로, 자체 경량 모델 'Error42'를 기반으로 산업별 특화 AI를 개발하고 있다. RAG와 MCP를 결합해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보안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용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 이전과 이후 가장 큰 변화로 키워드 기반 검색이 ▲'Semantic(맥락 이해)' 기반 처리로 바뀌면서 AI가 맥락과 문맥을 이해해 답을 생성하게 됐고, 관련 문서나 웹페이지를 찾아주던 방식도 질문에 즉시 답을 생성하는 ▲'QA(Question Answering, 질문응답)' 시스템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AI를 어떻게 융합하고 잘 활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융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대표 사례로 조선·해양 설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과거에는 선주의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데 신입 엔지니어는 일주일 이상, 베테랑도 이틀 이상 걸렸지만 AI를 적용한 이후에는 이메일 한 통을 10분 안에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LNG선 설계 역시 전문 엔지니어 50명이 10~12개월 동안 수행하던 작업을 AI를 활용해 1~2명이 약 10일 만에 초안을 작성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면서 "예전에는 생산성이 20~30%만 올라가도 혁신이라고 했지만 지금 AI는 99% 수준의 생산성 향상을 만드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 초안을 10일 먼저 만드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수주 경쟁력이 달라진다"며 AX가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30년 '암묵지'부터 법률·금융까지

김 대표는 AI의 핵심 경쟁력으로 현장 전문가의 '암묵지'를 데이터화하는 작업을 꼽았다. 다수의 전문가 투입을 통해 1년 반이 걸릴 작업을 AI가 이틀 반 만에 표준화 사례, 자동차 정비에서 AI 증상 분석 및 증강현실(AR) 수리 방법 안내 사례, 금융·제조업에서의 베테랑의 경험과 '감'을 학습한 AI의 현장 활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생성형 AI는 반복 업무를 넘어 전문직 영역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추론(Reasoning) 모델을 활용하면 전문 보고서와 계약서 검토가 수분 내 가능해져 소장 작성 시간 단축, 콜센터의 인바운드 콜 80% 감소 사례와 이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전달했다.

AI 네이티브의 조건, '작게 시작하고 크게 바꾸기'​

김 대표는 기업들이 거대한 마스터플랜부터 세우기보다 검증된 AX 사례를 참고해 작은 기능부터 하나씩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AI는 2주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올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동안 기술이 바뀐다"며 작은 성공을 축적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일자리 전환과 재교육, 중소·중견기업의 AX 지원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네이티브는 AI를 1~2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중심에 놓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모두 뜯어고치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AI DNA를 장착해 진정한 AI 네이티브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콘 2026은 7월 3~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AI 컨퍼런스로, "AI Makers Rise"를 주제로 AI 시대를 이끄는 기업과 빌더들의 전략과 실행 경험을 공유한다. AI 기술과 엔터프라이즈 혁신, 마케팅, 투자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프로그램을 통해 AI가 만들어갈 새로운 산업과 일의 변화를 조망하는 자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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