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Z세대 투자자들은 기존 세대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고위험 ‘밈 투자’보다 기술주와 전통 금융상품(TradFi)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플랫폼이 단순 거래소를 넘어 전통 금융의 ‘입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흐름의 변화를 보여준다.
13일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Z세대 투자자의 30%는 대학 시절이나 성인 초기에 투자를 시작했다. 이는 밀레니얼 15%, X세대 9%, 베이비부머 6%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또 Z세대의 77%는 투자 전 정식 금융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 같은 준비성은 실제 투자 행태로 이어졌다. Z세대는 바이낸스 다이렉트 스톡스와 bStocks 이용자의 44%를 차지했고, 세 가지 TradFi 상품을 모두 활용하는 이용자 중에서는 48%에 달했다. 신규 TradFi 이용자 비중도 2026년 1월 41%에서 7월 47%로 꾸준히 늘었다.
신흥국이 주도한 TradFi 확산
이번 흐름은 전통 금융의 중심지보다 신흥시장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바이낸스는 모든 세대의 TradFi 이용자 가운데 90% 이상이 신흥국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Z세대 이용자의 95%가 신흥국에 집중돼 있었다.
자산 규모가 2,000달러 미만인 ‘Next Gen Users’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은 올해 들어 800억달러 규모의 TradFi 거래대금을 만들어냈고, 월평균 24%씩 늘고 있다. 자금은 적지만 시장 참여 속도는 빠른 셈이다.
첫 선택은 엔비디아, 포트폴리오는 기술주 중심
가장 주목할 대목은 종목 선택이다. Z세대의 레버리지 ETF 거래 비중은 5.9%로, 모든 세대 중 가장 낮았다. 대신 엔비디아($NVDA)가 Next Gen Users의 첫 투자 종목 1위였고, 마이크론($MU)이 뒤를 이었다.
포트폴리오도 뚜렷하게 기술주 중심이다. 전체 자산의 약 60%가 정보기술과 통신서비스에 배분돼 있었다. 이는 Z세대가 단기 차익보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같은 장기 성장 테마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 리서치의 이번 조사도 암호화폐 플랫폼이 전통 금융시장으로 연결되는 통로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달러환율 : 1달러당 1,463.10원
🔎 시장 해석
Z세대는 단순 투기보다 학습 기반의 ‘실전 투자’ 성향을 보이며, 암호화폐 플랫폼을 시작점으로 전통 금융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다.
특히 투자 진입 시점이 빠르고, 금융 교육 경험이 높아 시장 이해도가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흥국 중심으로 TradFi 활용이 급증하며 글로벌 투자 지형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단기 고위험 상품(레버리지 ETF)보다 AI·반도체 등 장기 성장 산업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
소액이라도 빠르게 시장에 참여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조기 투자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암호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자산군에 접근하는 멀티 자산 전략이 트렌드로 자리잡는 중이다.
📘 용어정리
TradFi: 전통 금융 시스템(주식, 채권, ETF 등)을 의미
레버리지 ETF: 지수 수익률을 2~3배로 확대하는 고위험 상품
Next Gen Users: 자산 2,000달러 미만의 신흥국 중심 신규 투자자층
Direct Stocks / bStocks: 암호화폐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주식 투자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