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이 운항 차질을 겪은 스피릿항공 승객과 직원 지원에 나섰다. 스피릿 예약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향후 2주간 가격 상한이 적용된 편도 항공권을 제공하고, 직원에게는 귀가용 탑승 혜택과 채용 지원을 열어두기로 했다.
스피릿 취소 승객에 특별 운임 제공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고객 안내문을 통해 스피릿항공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을 대상으로 ‘특별 운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 기간은 5월 2일부터 5월 16일까지 여행 예정이었던 예약이며, 이용 가능 기간은 발표일 기준 2주다.
승객은 유나이티드항공 전용 페이지에서 스피릿 예약 확인 번호와 구매 증빙, 유나이티드 마일리지플러스 회원번호를 제출하면 특별 운임을 조회할 수 있다. 마일리지플러스는 무료로 즉시 가입할 수 있다.
이번 특별 운임은 스피릿이 운항하던 주요 도시 대부분에 적용된다. 애틀랜타, 시카고, 포트로더데일,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뉴어크, 뉴올리언스, 올랜도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199달러 상한, 장거리도 299달러 제한
운임 상한은 대부분 편도 199달러다. 원화로는 약 29만3923원 수준이다. 일부 장거리 노선은 299달러를 넘지 않도록 책정됐으며, 이는 약 44만1623원이다.
항공권 가격을 일정 수준 이하로 묶은 것은 갑작스러운 결항으로 대체편을 찾아야 하는 승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항공권 수급이 급격히 흔들리는 시기에는 단거리 노선도 가격이 빠르게 뛰는 경우가 많아, 이번 가격 상한은 실질적인 긴급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스피릿 직원엔 귀가 혜택과 채용 기회
유나이티드항공은 스피릿항공 직원에게도 별도 지원책을 내놨다. 향후 2주 동안 유나이티드 항공편에 대한 패스 트래블 혜택을 제공해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는 내용이다. 예약은 항공업계 직원용 ID90 포털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나이티드항공은 스피릿 직원들이 자사 공개 채용에 지원할 수 있도록 별도 페이지도 열었다. 회사는 해당 지원서를 채용 담당자가 우선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단기 이동 지원에 더해 인력 수요를 흡수하려는 조치로도 읽힌다.
‘불확실한 시기’ 강조…고객 유치 효과도 주목
이번 안내문은 데이비드 킨젤먼 유나이티드항공 수석부사장 겸 최고고객책임자 명의로 발송됐다. 그는 현재를 ‘불확실한 시기’로 표현하며, 스피릿 고객과 직원이 보다 쉽게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자사 모바일 앱, 실시간 문자 안내, 좌석 스크린, 확대된 수납공간, 블루투스 연결 기능 등을 함께 소개하며 서비스 경쟁력도 부각했다. 단순한 구호성 발표를 넘어, 갑작스러운 시장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의 이동 수요가 대형 항공사로 분산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번 조치는 단기 지원을 넘어 항공업계 재편 흐름 속 점유율 경쟁의 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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