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개장 시 42,150.10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42,170.62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시 19,074.70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19,118.6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개장 시 5,896.74에서 시작했으나, 현재 5,893.7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대한 긍정적 해석과 함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와 성장주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주요 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212.875, -0.03%), 마이크로소프트(453.23, +0.91%), 아마존(211.125, -0.12%), 구글 알파벳(164.49, +3.11%), 테슬라(340.6, +1.96%), 브로드컴(232.317, -0.04%), 넷플릭스(1148.455, +0.88%), 메타(658.945, +0.44%), 엔비디아(133.53, +2.76%) 등이 혼조세 속 낙폭이 크지 않거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세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변동 없이 4.285%로 유지되고 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변동 없이 4.499%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26% 하락한 100.734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Gold) 가격은 1.79% 하락한 3,189.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WTI)는 0.83% 하락한 63.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가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또는 인하 전망을 강화시키며 투자자 심리를 개선시켰다”며 “특히 나스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완화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들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 애플, AMD 등 주요 기술주들이 주도하면서 나스닥의 상승 랠리가 여름 내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