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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수 '반토막'…바이킹홀딩스, 실적 선방에도 주가 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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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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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홀딩스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승객 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주가가 7% 급락했다. 예약률은 높지만 실제 탑승률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승객 수 '반토막'…바이킹홀딩스, 실적 선방에도 주가 7% 급락 / TokenPost Ai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이킹홀딩스(VIK)가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손실 축소에도 불구하고, 승객 수 부진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성인 전용 크루즈를 운항하는 이 회사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장 초반 7% 급락하며 시장의 실망감을 반영했다.

바이킹홀딩스가 보고한 1분기 승객 수는 약 10만 3,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19만 1,000여 명에 한참 못 미쳤다. 이 같은 수치는 투자자에게 실망감을 줬고, 경쟁 크루즈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수익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회사는 1분기 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79% 줄어든 1억 550만 달러(약 1,524억 원)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손실은 0.24달러로 시장 전망보다 0.03달러 적었다. 매출은 25% 증가한 8억 9,710만 달러(약 1조 2,919억 원)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토르스테인 하겐 CEO는 수용 인원을 전년 대비 15% 늘렸고, 승객당 순수익(Net yield)도 7% 상승한 544달러로 뛰었다며, 이는 핵심 소비층 사이에서 ‘의미 있고 풍요로운 여행’에 대한 수요가 계속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하겐은 또한 내년도 예약률이 92%에 도달했으며, 2026년 예약도 37%가 이미 채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은 예외적으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말로 전망을 낙관했다.

다만 이날 하락세로 바이킹 주가는 올해 누적 기준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높은 매출 증가율과 손실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실제 승객 수’라는 핵심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향후 회사가 예약률을 실질적인 탑승률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바이킹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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