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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업종별 엇갈린 흐름 속 강보합 출발…노바백스 15%↑·퍼스트솔라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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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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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이번 주를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며, 노바백스와 유나이티드헬스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정책 불확실성 속 큰 낙폭을 보였다.

美 증시, 업종별 엇갈린 흐름 속 강보합 출발…노바백스 15%↑·퍼스트솔라 7.6%↓ / TokenPost Ai

미국 증시가 이번 주를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장중 내내 주춤하다 오후에 반등, 전 거래일보다 0.1%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3%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고, 나스닥 지수도 소폭 상승하며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 등 부정적 재료들을 소화하면서도 일부 업종에서의 강세를 주목했다.

이날 주요 상승 종목 중 가장 두드러진 주자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이었다. 이 회사 주가는 8.2% 급등하며 S&P 500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 후반부터 회복세를 보인 유나이티드헬스는 최근 미국 법무부의 메디케어 사기 가능성에 대한 조사와 CEO 교체 소식, 실적 가이던스 철회 등으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유입된 공시 자료에서는 차기 CEO가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회사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다.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VAX)도 주가가 15% 급등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사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을 내렸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됐다. 경쟁 백신 제조사 모더나(MRNA) 역시 동반 상승하며 6.2% 올랐다.

유통업계에서는 달러 제너럴(DG)이 4.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주 월마트(WMT)가 발표한 관세 이슈에 따른 가격인상 가능성과 관련이 있다. 월가 분석가들은 달러 제너럴이 경쟁사들보다 관세 리스크가 낮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종목들은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에서 제공된 일부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를 조기 종료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시장에 부담을 줬다. 태양광 패널 제조사인 퍼스트솔라(FSLR)는 하루 만에 7.6% 하락하며 S&P 500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 엔페이즈 에너지(ENPH)도 3.2% 하락했고, 수력 및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자산을 보유한 AES코퍼레이션(AES)은 4.1% 급락했다.

베스트바이(BBY)는 웰스파고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하락했다. 투자은행은 소비자들이 관세 여파에 대비해 전자제품 구매를 조기 이행할 수 있지만,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의회의 에너지 정책 논의와 신용등급 관련 우려가 투자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이번 주 증시는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P 500이 전반적으로 강보합을 형성했지만, 세부 업종 및 종목 간 성과 차이는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한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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