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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트럼프 충돌 여파… 테슬라(TSLA) 하루 만에 14%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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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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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갈등이 격화되며 테슬라 주가가 14% 급락했다. 시장은 정치 리스크가 주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머스크-트럼프 충돌 여파… 테슬라(TSLA) 하루 만에 14% 폭락 / TokenPost Ai

머스크-트럼프 충돌 여파… 테슬라(TSLA) 하루 만에 14% 폭락 / TokenPost Ai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간 공개적인 갈등이 격화되면서 테슬라(TSLA) 주가가 큰 충격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14% 급락해 시총 1조 달러(약 1,440조 원) 클럽에서 밀려났고, 기술적 분석상 주요 지지선 붕괴와 함께 중장기 하락세가 재확인된 셈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머스크가 미 의회에 계류 중인 대규모 세금 및 지출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고, 머스크 또한 SNS를 통해 강하게 응수하며 논란이 격화됐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머스크가 이끄는 사업들—테슬라를 포함해—에 대한 정부 지원과 규제 승인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85달러 선에서 마감됐는데, 이는 머스크가 4월 말 정부기관 효율성국(DOGE) 수장직에서 물러나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한 수준이다. 기술적으로도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라이징 웻지(rising wedge)’ 패턴을 하향 돌파하면서 장기 하락 흐름이 재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날 주가는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동시에 하회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권에 접근하고 있어 기술적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거래량도 증가해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세에 가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주요 지지선은 265달러다. 이 수준은 과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변동 구간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마저 무너질 경우 215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이는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진 수평선 지지구간과도 겹친다. 최악의 경우 17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향후 반등 국면에서는 365달러 선이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는 과거 소폭 반등했던 지점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이 단기 이익 실현에 나설 수 있는 구간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테슬라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둘의 관계 악화 또는 봉합 여부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분간은 사업 역량보다 정치 리스크가 주가를 좌우하는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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