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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다우 사상 최고 vs AI·반도체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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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매판매 호조에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다우지수는 UNH 급등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와 반도체주는 투자자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 혼조… 다우 사상 최고 vs AI·반도체 줄줄이 급락 / 연합뉴스

뉴욕증시 혼조… 다우 사상 최고 vs AI·반도체 줄줄이 급락 / 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7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소비 지표와 물가 지표가 연이어 호조를 나타내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전장보다 0.33% 오른 45,057.68을 나타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2% 하락한 6,453.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 하락한 21,601.19에 거래 중이다. 대표 지수들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은 경제지표 해석과 기업 실적으로 인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한 7,263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 수준을 충족했다. 특히 중요한 점은 6월 수치가 기존 0.6% 증가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더운 여름철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컨트롤그룹)’ 역시 0.5% 증가하며, 국내총생산(GDP) 증가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소비 심리의 경우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한 8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8.6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 확정치 61.7에서 3.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62를 크게 밑돈 결과였다. 동시에, 같은 기간 미국의 수입 물가는 0.4% 상승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함을 확인시켰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엇갈린 지표 속에서도 일부 종목에 집중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최대 보건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의 지분을 비공개로 매입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UNH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이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기술주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는 이날 크게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2% 이상 밀리며 약세를 면치 못했고,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실적 전망 하향 여파로 12% 이상 급락하며 시장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이 같은 흐름은 투자자들이 경제지표 호조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인식하면서 당분간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소비가 일정 수준든든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된다면 주식 시장의 중장기적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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