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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관세 폭탄에 美 증시 흔들…파월 연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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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 방향성과 트럼프의 반도체 관세 예고가 겹치며 이번 주 미국 증시에 큰 변동성이 예상된다.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잭슨홀·관세 폭탄에 美 증시 흔들…파월 연설 주목 / 연합뉴스

잭슨홀·관세 폭탄에 美 증시 흔들…파월 연설 주목 / 연합뉴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금리 정책과 무역 긴장이라는 두 개의 난제를 마주하게 됐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연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반도체 관세 부과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는 오는 8월 21일부터 사흘간 중앙은행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연례 경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2일 오전(현지시간)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엔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이 예상과 달리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낼 경우 증시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반도체와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도 시장 불안 요인 중 하나다. 그는 지난 8월 15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해 낮은 수준의 관세를 우선 도입하고, 향후 이를 대폭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당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26% 끌어내리는 등 기술주 중심의 주가 하락을 유도했다. 무역장벽 강화가 실제로 이행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고, 그 여파는 미국 기업 실적과 국제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외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논의, 그리고 미국 주요 유통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회담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진전 없는 상태이며, 오는 18일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홈디포, 타깃, 월마트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는 미국 소비자 심리와 내수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또 하나의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시 밸류에이션에 대한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의 90% 이상이 현재 미국 주식이 과하게 평가됐다고 응답했으며, S&P 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22.99배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이나 정책 변수로 인해 시장이 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미국 증시는 이번 주 각종 경제지표와 정책 결정자들의 발언에 따라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잭슨홀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인될지 여부가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무역정책 변화에 따른 기술주 변동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향후 세계 경제와 미국 증시의 흐름은 이 같은 일련의 이벤트들이 어떤 방식으로 결론 지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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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돌달돌

2025.08.17 0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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