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건설 업체 드림 파인더스 홈즈(DFH)가 실적 성장과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기록적인 주택 판매 실적과 대형 스포츠 구단과의 파트너십, 금융 서비스 사업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성장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드림 파인더스 홈즈(DFH)는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 USL 축구팀 탬파베이 라우디스의 ‘공식 주택 건설사’로 선정되는 다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경기장 내 ‘드림 파인더스 홈즈 테라스’ 명명권, 팬 참여 이벤트, 구단 미디어 노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한 12월 ‘위크 오브 기빙(Week of Giving)’과 같은 지역사회 기부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잭슨빌에 본사를 둔 드림 파인더스 홈즈는 2024년 1월 탬파베이 지역에 진출한 이후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혀왔다. 회사는 자산 부담을 최소화하는 ‘자산 경량형(asset-light)’ 주택 건설 모델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모기지와 타이틀 보험 등 금융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회사는 2025년 미국 ‘올해의 내셔널 건설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드림 파인더스 홈즈는 2025년 연간 기준 8,608채의 주택 인도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순주문 건수는 7,747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순이익은 2억1,700만 달러(약 3,124억8,000만 원), 주당순이익은 2.19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일부 수익성 압박도 나타났다. 2025년 4분기 주택 판매 건수는 1,756건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지만, 주택 건설 매출은 12억 달러(약 1조 7,280억 원)로 24%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확보한 토지 물량은 6만3121필지로 확대됐고, 총 유동성 역시 8억9,900만 달러(약 1조 2,946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경영진은 2026년 주택 인도 목표를 약 9,250채로 제시했다.
연간 실적 이전에도 드림 파인더스 홈즈의 사업 확장은 계속됐다. 2025년 3분기에는 주택 인도 1,915채로 ‘역대 3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으며 순신규 주문은 2,021건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분기 주택 건설 매출은 약 9억1,700만 달러(약 1조 3,205억 원)였고 세전 이익은 6,100만 달러(약 878억4,000만 원), 순이익은 4,700만 달러(약 677억 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본 구조 개선에도 나섰다. 드림 파인더스 홈즈는 2030년 만기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3억 달러(약 4,320억 원) 규모로 발행했으며, 발행 금리는 6.875%로 책정됐다. 조달 자금 약 2억9,500만 달러(약 4,248억 원)는 기존 회전 신용한도 일부 상환과 기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드림 파인더스 홈즈는 공격적인 인수 전략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애틀랜타 시장 확대를 위해 ‘그린 리버 빌더스(Green River Builders)’의 주요 주택 건설 자산을 인수했으며, 타이틀 보험사 ‘얼라이언트 내셔널 타이틀(Alliant National Title Insurance Company)’도 인수해 금융 서비스 부문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현재 32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700개 이상의 독립 에이전트를 통해 타이틀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5년 2분기에는 70만5,404주를 약 1,600만 달러(약 230억4,000만 원)에 자사주로 매입하며 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 기간 주택 인도는 2,232채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주택 건설 매출은 약 11억 달러(약 1조 5,840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5,700만 달러(약 821억 원)로 전년 대비 감소하며 수익성 압박이 일부 확인됐다.
드림 파인더스 홈즈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패트릭 잘럽스키(Patrick Zalupski)는 연례 주주 서한에서 회사의 장기 전략을 강조했다. "코멘트" 시장의 주택 수요와 지역 확장 전략을 결합해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토지 투자 부담을 낮춘 ‘자산 경량형 모델’이 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공격적인 인수 전략과 금융 서비스 통합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