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중동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식 시장 불안이 가중됐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68.11포인트 하락한 46,225.15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36%와 1.46% 하락했다. 이는 국제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위협이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반영된 결과였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가스전을 폭격하고, 이에 이란이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에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107.3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8% 상승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국제적 유가 상승이 미국 내 물가 급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이미 가중된 인플레이션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은 유가 상승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는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글로벌 경제, 특히 미국 경제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화폐 정책 및 시장 상황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