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최근 활황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장을 향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넘나드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부동산에서의 자본 이탈이 증시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증시 활황은 예탁 자산이 300억 원이 넘는 고액 자산가들까지 국장에 참전하게 만들었다. 특히, 과거 비트코인이나 해외 주식에 몰렸던 개인 투자자들이 국장으로 복귀하면서 월간 순매수 규모가 과거 2021년 1월 팬데믹 당시의 기록을 뛰어넘을 기세다. 이때 개인들은 '동학개미 운동'이라 불리는 현상을 주도하며, 대량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공백을 메운 바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의 개인 순매수액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최대 5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대규모 매수가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 예탁금의 증가뿐 아니라 신용 대출 및 부동산 매각 자금 등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주가 상승 기대감이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 외에도 '서학개미'라 불리던 해외 주식 투자자들도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코인 시장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정체된 점도 이 같은 흐름을 부채질하고 있다. 주요 국내 코인 거래소의 거래액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부동산과 달리 제도적 비과세 혜택이 존재하는 증시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향후 이러한 흐름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국내 증시 활성화의 중추 세력으로 자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