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4월 27일 처음으로 6,6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치며 국내 증시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57.97포인트(0.90%) 상승한 6,533.60으로 출발한 뒤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을 점차 키웠고, 결국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6,600선을 돌파했다.
장중 흐름도 강했다. 코스피는 한때 6,657.22까지 오르며 기존 장중 최고치까지 새로 썼다. 통상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을 넘어설 때는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뒤따르는데, 이날 역시 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스닥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1.86%) 상승한 1,226.18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뿐 아니라 기술주와 성장주 비중이 큰 코스닥까지 동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증시 전반으로 투자 심리가 확산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증시에서는 주요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투자 심리를 자극해 추가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동시에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기업 실적, 금리 환경, 대외 경제 여건이 뒷받침되는지에 따라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숨 고르기 장세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