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증시가 11일 개장과 함께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AI’ 반도체 수요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아시아 증시 전반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 초반 1% 안팎 오르며 상승 출발했고, 실제로는 0.78% 오른 63,201.36을 기록해 직전 최고치인 62,833을 다시 넘어섰다. 한국 코스피는 3.85% 급등한 7,786.73으로 출발해 사상 처음 7,700선을 돌파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서도 가장 강한 흐름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반도체와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각각 5%와 8% 넘게 뛰며 모두 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가 한국 증시를 밀어 올리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요한 메모리칩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단순한 추세 수혜국이 아니라, AI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도 호재
지정학적 변수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두고 “매우 생산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다. 불확실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인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린 셈이다.
원달러환율이 1,475원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 아시아 증시로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국 증시는 영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 주식시장이 됐다.
AI 호황과 반도체 강세, 그리고 지정학적 완화 기대가 겹치면서 일본과 한국 증시는 당분간 아시아 랠리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급등한 만큼 향후에는 실적과 수출 지표가 지금의 강세를 얼마나 뒷받침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시장 해석
일본과 한국 증시가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서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특히 한국 증시는 반도체 중심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확대되며 강한 상승세 주도
💡 전략 포인트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핵심 수혜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
단기 급등 이후에는 실적과 수출 증가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
환율 상승에도 외국인 자금 유입 유지 여부 체크 필요
📘 용어정리
AI 반도체: 인공지능 연산에 최적화된 칩으로 GPU, HBM 등이 포함
메모리 반도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로 DRAM, NAND 등이 대표적
지정학적 리스크: 국가 간 정치·군사적 긴장으로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