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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파워, 노르웨이 수력 데이터센터 인수…‘소버린 AI’ 인프라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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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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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파워는 티커를 VIVO로 바꾸고 노르웨이 41.5MW 수력 기반 데이터센터를 인수하며 ‘소버린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했다.

예비력 시장 참여와 증자 등록 철회 등 비희석 재무 전략을 병행하며 EBITDA 흑자 체제 진입을 강조했다.

 비보파워, 노르웨이 수력 데이터센터 인수…‘소버린 AI’ 인프라 전환 속도 / TokenPost.ai

비보파워, 노르웨이 수력 데이터센터 인수…‘소버린 AI’ 인프라 전환 속도 / TokenPost.ai

비보파워($VIVO)가 사명과 티커 변경을 마친 뒤 ‘소버린 AI’ 인프라 기업으로 빠르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노르웨이 모이라나 데이터센터 인수를 축으로 전력 기반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본 희석을 줄이는 재무 전략까지 병행하며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2026년 3월 16일 장 시작 전 나스닥 티커를 ‘VIVO’로 변경하고 사명을 비보파워 PLC로 바꿨다. 회사는 이번 변경이 AI 컴퓨팅용 전력 부지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주의 권리에는 변화가 없으며 별도 조치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데이터센터 인수와 수익 구조

핵심은 4월 21일 마무리한 노르웨이 모이라나 소재 41.5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인수다. 비보파워는 이 거래에 4,100만달러, 원화 약 611억8,400만원을 투입해 자산을 완전히 인수하고 자금 납입까지 끝냈다. 회사는 이 자산이 연간 기준 약 3,100만달러, 원화 약 462억6,100만원의 매출과 약 1,000만달러, 원화 약 149억2,300만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결 기준 ‘즉시’ EBITDA 흑자 구조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100% 수력 기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전력 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0.035달러 미만으로 제시됐다. 원화로는 약 52.2원 수준이다. 비보파워는 전력비 경쟁력과 빠른 입주 가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규제 승인 시 80MW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선택지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해당 시설을 대상으로 정식 경쟁 임대 제안 요청서(RFP)를 개시한 상태다.

수익성 개선 포인트는 임대만이 아니다. 비보파워는 모이라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41.5MW 가운데 30MW를 노르웨이 송전망 운영사 스타트넷(Statnett) 예비력 시장에 등록했다. 여기에는 12MW 규모의 FCR-D와 18MW 규모의 mFRR CM이 포함되며, 이미 계량과 사전 적격 절차를 마친 뒤 2026년 1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사는 추가 설비투자(capex)나 운영비(opex) 증가 없이 연간 약 190만달러, 원화 약 28억3,500만원의 EBITDA가 더해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회사는 관련 수익의 약 80%가 용량 기반의 예측 가능한 지급으로, 나머지 약 20%는 실제 호출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변동 지급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수익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 이는 단순 부동산 임대형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전력망과 연계된 ‘에너지-인프라 복합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키우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소버린 AI 전략과 조직 강화

비보파워 경영진은 이런 사업 방향을 ‘소버린 AI 컴퓨트 인프라’와 ‘파워-투-엑스’ 플랫폼으로 묶어 설명하고 있다. 5월 6일 열린 이머징 그로스 콘퍼런스에서는 케빈 친 최고경영자와 알렉스 커페이지 최고투자책임자가 화상 대담 형식으로 이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5월 20일에는 런던에서 열리는 KBRA 유럽 데이터센터 행사에 참석해 AI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전력 접근성, 소버린 AI 인프라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비보파워가 단순 운영사보다 ‘전력 조달 능력’을 앞세운 AI 인프라 플레이어로 자신을 각인시키려는 행보로 보고 있다.

조직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카디자 무스타파를 자문위원회에 영입했다. 무스타파는 23년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AI 전략과 파트너십을 맡아 왔고, 85억달러 규모 기술 인수와 79개국 확장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소개됐다. 비보파워는 하이퍼스케일러와 국가 기관, 차세대 AI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전력 부지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희석 자본 전략과 템보 거래

재무 전략도 눈에 띈다. 비보파워는 3월 18일 1억8,000만달러 규모의 Form F-3 등록을 철회하고, 해당 신고서에 근거한 추가 보통주 매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화 기준 약 2,686억1,400만원 규모다. 회사는 이를 ‘비희석적’ 자본 전략의 일환으로 설명하며, 현재와 예상 운영현금흐름 및 프로젝트 단위의 대체 자금 조달 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상장된 클래스A 보통주 296만1,000주를 비상장·비거래형 클래스B 주식으로 자발 전환해 유통 물량에서도 제외했다. 앞서 이사회 구성원들의 265만주 매입이 있었고, 1월 30일 주주 승인으로 복수 의결권 구조가 허용된 뒤 실행된 조치다. 클래스B는 강화된 의결권을 갖지만, 다시 클래스A로 되돌리려면 주주 승인이 필요하다. 회사는 이런 결정이 추가 희석을 피하면서도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자회사 템보 그룹 N.V. 관련 기업결합도 규제 절차를 밟고 있다. 비보파워는 테보 e-LV와 캑터스 애퀴지션 코퍼레이션 I의 합병 이후 사용할 티커 ‘TEMB’를 나스닥이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템보의 거래 전 지분가치는 약 8억3,800만달러, 원화 약 1조2,505억4,700만원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템보가 에미리트 측 장기 전략 자본을 확보해 PIPE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으며, 최종 거래 종결 후에도 비보파워가 의미 있는 지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종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Form F-4 효력 발생과 주주 승인 등 통상 조건 충족이 필요하다.

종합하면 비보파워는 사명 변경, 저원가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확보, 예비력 시장 참여, 비희석 자본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묶어 ‘소버린 AI’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이 ‘칩’뿐 아니라 ‘전력’과 ‘입지’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보파워의 최근 행보는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선제 대응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임차 수요 유치와 확장 승인, 전력 시장 수익의 안정성은 앞으로 성과를 가를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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