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6월 1일 3% 넘게 급등하며 8,788.38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이른바 ‘9천피’ 달성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2.23포인트, 3.68% 오른 8,788.38에 마감했다. 장은 전장 대비 9.52포인트 상승한 8,485.67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직전 거래일인 5월 29일 세운 장중·종가 최고 기록을 곧바로 넘어섰고, 장중에는 8,500선과 8,600선, 8,7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데 이어 8,800선도 넘어섰다. 한때 8,874.16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지만, 장 막판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거래를 끝냈다.
이번 마감으로 코스피는 상징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9,000선에 한층 가까워졌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하면 9,000까지는 약 211포인트, 장중 최고치 기준으로는 약 125포인트만 남았다. 주가 지수의 천 단위 숫자는 실제 경제 지표처럼 절대적 의미를 갖는다기보다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상징적 구간에 가깝다. 그만큼 9,000선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같은 날 전 거래일보다 24.77포인트, 2.30% 내린 1,050.0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강하게 오르는 동안,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기술주·중소형주가 많은 코스닥은 약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시장 안에서도 자금이 모든 종목으로 고르게 퍼지기보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크고 실적 안정성이 높은 종목군으로 쏠리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스피가 연이어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국내 증시는 강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간에 지수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장중 변동성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느냐, 그리고 코스피가 상징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9,000선을 실제로 돌파하느냐에 따라 다음 국면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