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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기록적 매도에 흔들려... 코스닥 8%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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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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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외국인의 역대 최대 순매도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고, 이차전지주와 정책 기대 덕에 코스닥은 8% 넘게 오르며 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외국인 기록적 매도에 흔들려... 코스닥 8% 이상 급등 / 연합뉴스

코스피, 외국인 기록적 매도에 흔들려... 코스닥 8% 이상 급등 / 연합뉴스

코스피는 29일 외국인의 사상 최대 순매도에 밀려 8,390대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이차전지주와 정책 기대를 발판으로 8% 넘게 뛰며 9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0.20%) 내린 8,394.65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8,334.28까지 밀린 뒤 한때 8,127.99까지 내려가며 낙폭을 키웠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후에는 8,500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다시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하루 고점과 저점 차이가 397.54포인트에 이를 만큼 변동성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3.2원 오른 1,545.2원을 기록해 외국인 자금 이탈 부담도 함께 키웠다.

시장 변동의 중심에는 외국인 매도가 있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조7천56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새로 썼고,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4조5천975억원, 기관은 2조9천3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뉴욕 증시에서는 기술주 고점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5.29% 떨어졌다. 여기에 중동 정세를 둘러싼 긴장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했지만, 한국시간 이날 새벽 공격 중단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불안은 다소 진정됐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 약세와 다른 업종 강세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4.86%, SK하이닉스는 1.68% 내리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SK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81%, 삼성SDI는 12.53% 오르며 이차전지 관련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기,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도 상승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생산시설 확대 소식에 10.34% 올랐고, 롯데손해보험은 피인수설 영향으로 상한가에 마감했다. 지수는 내렸지만 상승 종목 수는 820개로 하락 종목 88개보다 훨씬 많았는데, 이는 대형 반도체주 하락이 지수에는 큰 부담을 줬지만 시장 전체로는 개별 종목 반등이 넓게 나타났다는 뜻이다.

코스닥 시장은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코스닥지수는 69.20포인트(8.13%) 오른 920.57에 마감해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3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상승률은 3월 5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코스피 조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코스닥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순환매가 나타난 데다, 7월 1일 코스닥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승강제 도입 등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 초반에는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제한하는 변동성 완화 장치)도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 5천4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천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급등했고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도 올랐다. 이날 새로 상장한 져스텍은 장 초반 공모가의 두 배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폭이 줄어 최종적으로 40%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상승 종목은 1천555개로 하락 종목 157개의 10배 수준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42조6천640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8조1천120억원으로 집계됐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9조9천272억원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공개된 대규모 투자 계획도 함께 주시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같은 산업정책이 실제 투자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 미국 기술주 흐름, 환율 움직임이 코스피의 방향을 좌우하고, 코스닥은 정책 기대와 개별 성장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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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6.06.29 22:24:2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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