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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대감에 뉴욕증시 2026년 2분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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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 업종에 대한 기대 상승으로 2026년 2분기 팬데믹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기대감에 뉴욕증시 2026년 2분기 폭등 / 연합뉴스

인공지능 기대감에 뉴욕증시 2026년 2분기 폭등 / 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인공지능 관련 업종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2026년 2분기에 팬데믹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2분기 마지막 거래일인 6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46포인트(0.26%) 오른 52,319.2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3포인트(0.79%) 상승한 7,499.36,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1.52%) 오른 26,213.72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집계로 보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분기 동안 각각 15%, 21% 올랐고, 이는 모두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상승률이다. 다우지수도 올해 상반기 기준 9% 올라 2021년 상반기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상승은 단순한 단기 반등이라기보다, 시장이 전쟁과 에너지 가격 충격보다 기업 실적과 성장 산업의 힘에 더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뉴욕증시는 2월 말 시작된 미·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뛰고, 사모대출 부실 우려까지 겹치면서 3월 한때 큰 폭으로 밀렸다. 하지만 4월 이후에는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기술기업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빠르게 방향을 바꿨다. 특히 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점이 투자심리를 다시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2.54%, 애플은 2.70% 올랐고, 샌디스크는 10.84% 급등했다. 인텔과 에이엠디(AMD)도 각각 5.95%, 7.62%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3.92% 올랐고, 2분기 전체로는 88% 급등해 사상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업종이어서, 이 지수의 급등은 시장이 인공지능 투자 확대를 얼마나 강하게 기대하는지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정학적 불안이 여전히 부담이지만,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과 기업 이익이 이를 버텨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쉬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에 미국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기업 실적도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투자와 빅테크 실적이 계속 뒷받침될 경우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유가 변동과 중동 정세, 금융시장 내 잠재 부실 우려가 다시 커질 경우 지금의 상승세가 흔들릴 가능성도 함께 지켜봐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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