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고(352910) 최대주주 장영준 측의 주식등 보유 비율이 34.28%로 0.01%포인트 높아졌다. 증가분은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의 장내매수 1400주다.
장영준 오비고 최대주주는 28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장영준과 특별관계자 6인의 보유 주식등이 441만5215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보고일인 7월 21일 441만3815주보다 1400주 늘었다.
주식등 보유 비율은 34.27%에서 34.28%로 올랐다. 이번 변동 사유는 장내매수와 보유주식등에 관한 계약 내용 변경으로 기재됐다.
황도연 대표이사는 25일 의결권 있는 주식 1400주를 주당 3620원에 취득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이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 수량은 46만1635주로 늘었다.
보고서상 장영준 최대주주는 주식등 286만4417주를 보유했다. 보유 비율은 22.24%다.
특별관계자인 장병언은 72만2190주를 보유한 것으로 기재됐다. 황도연 대표이사의 주식등 보유 수량은 주식매수선택권 등을 포함해 59만9045주로 적시됐다.
오태안, 고경희, 장은우, 장은제도 특별관계자에 포함됐다. 이번 신고에서 증가한 수량은 황 대표이사의 장내매수분이다.
주식등 보유 비율 34.28%와 주권 보유 비율 33.03%는 계산 기준이 다르다. 보고서상 주식등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뿐 아니라 주식매수선택권처럼 향후 주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된다.
본지도 앞서 전환 가능 물량을 포함한 대량보유 공시 기준은 실제 보통주 지분율과 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시상 보유비율을 볼 때는 보통주 지분율과 주식등 보유비율을 구분해야 한다.
주요계약이 체결된 주식등은 231만222주, 비율은 17.94%로 적시됐다. 장영준 최대주주의 의결권 있는 주식 158만8032주는 키움증권 주식담보대출 계약에 묶여 있다.
장병언의 의결권 있는 주식 72만2190주는 IBK기업은행 주식담보대출 계약 대상이다. 최대주주 측 보유 구조를 볼 때 단순 보유 수량뿐 아니라 담보계약 대상 주식도 함께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됐다. 보고서에는 이사·감사 선임과 해임, 정관 변경, 자본금 변경, 합병·분할, 영업 양수도 등 경영권 관련 사안이 열거됐다.
다만 보고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공시된 내용만으로 이번 변동이 주가나 경영권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비고는 최근 SDV 국가표준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했다. 회사는 26일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국책과제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황도연 대표이사는 포티투닷 등 산학연 기관과 협력해 국가표준 기반 SDV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표준화 과제가 오비고의 사업 배경으로 함께 거론되는 대목이다.
장영준 측의 지분 변화는 올해 상반기 장내매수 흐름과도 이어진다. 뉴시스는 장영준 최대주주가 6월 11일 기준 최근 한 달간 약 26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고의 증가폭은 0.01%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