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한국서부발전과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및 부속설비 구매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2096억5753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2.60% 규모다.
28일 대우건설 공시에 따르면 계약 구분은 공사수주다. 계약명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및 부속설비 구매'이며, 계약 상대는 한국서부발전이다.
판매·공급 지역은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산 37-7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2월 27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다.
계약금과 선급금이 있으며, 대금은 청구 시 지급하는 조건으로 기재됐다. 계약 수주일자는 2026년 8월 28일이다.
공사 개요는 550MW 복합화력 발전설비 주기기 설계·구매 및 기술지원이다. 복합화력 발전은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등을 함께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며, 주기기는 발전소 운전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뜻한다.
공시된 계약금액은 전체 계약 중 대우건설 당사분 약 69.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근 매출액은 2025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8조546억2713만원이다.
이번 공시의 핵심은 변경계약 체결이다. 대우건설은 최초 계약 당시인 2024년 2월 27일에는 공시대상 기준에 미달했으나, 이번 변경계약 체결 시 기준에 해당돼 공시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공사도급계약서 조건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공시에는 계약금액, 계약기간, 공급지역, 계약 상대, 대우건설 당사분 비율이 기재됐다.
대우건설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13조3585억원, 부채총계는 9조8839억원, 자본총계는 3조4746억원이다. 같은 기준 매출액은 8조546억원, 영업손실은 8154억원, 당기순손실은 9161억원으로 공시에 기재됐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계약은 대우건설의 에너지 인프라 수주 흐름과 맞물려 있다. 대우건설은 앞서 베트남 원전과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 참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공시는 해외 사업 의향이 아니라 국내 발전설비 주기기 구매계약의 변경 체결 사실을 확인한 사안이다. 계약이 매출과 수익성에 반영되는 범위는 공사 진행률, 실제 납품 범위, 계약 조건 변경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