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제지(009460)가 보통주 69만4187주 자기주식 취득을 마쳤다. 취득가액 총액은 19억9999만7887원으로, 당초 정한 20억원 규모에 사실상 맞춰 집행됐다.
한창제지는 28일 자기주식취득결과보고서에서 6월 10일부터 8월 27일까지 장내매수 방식으로 보통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평균 취득단가는 2881원이며, 매수위탁 증권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재됐다.
이번 취득은 6월 8일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의 후속 절차다. 당시 회사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보통주 108만6956주, 19억9999만9040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실제 취득 주식 수는 당초 예정 수량보다 39만2769주 적었다. 회사는 취득예정금액 미달은 없었다고 적었다.
자사주 장내 취득은 정해진 금액 안에서 시장 가격에 따라 실제 매입 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케이엠제약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 사례에서도 예정금액과 실제 취득가액은 맞춰졌지만, 예정 수량과 실제 수량에는 차이가 났다.
취득 후 한창제지가 보유한 자기주식은 보통주 69만7141주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5.65%로 기재됐다.
이 비율은 8월 21일 전환청구에 따른 발행주식 수 변동을 반영한 값이다. 자사주 비율은 보유 주식 수뿐 아니라 발행주식총수 변동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최대주주 KIM JOONYOUNG의 보유 주식 수도 변동됐다. 취득보고일 기준 213만3905주였던 보유 주식은 취득종료일 기준 233만5406주로 늘었다.
보고서상 변동 사유는 장내매수로 정리됐다. 회사의 자사주 취득과 최대주주의 장내매수는 모두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거래지만, 보유 주체와 회계상 의미는 구분된다.
자기주식은 회사가 자기 회사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주식이다. 통상 주가 안정, 주주가치 제고, 향후 소각 또는 임직원 보상 재원 등 여러 목적에 활용되지만, 실제 효과는 취득 규모와 회사의 후속 조치에 따라 달라진다.
한창제지의 최근 공시 흐름에는 자사주 취득 외에도 경영권 분쟁 소송, 관리종목지정우려종목 안내, 전환청구권 행사 등이 함께 잡혀 있다. 이번 결과보고는 이 같은 지배구조와 주가 관련 공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후속 공시다.
2025년 12월 결산 별도 기준 한창제지는 자산총계 2875억원, 부채총계 2045억원, 자본총계 8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70억원, 영업손실은 52억원, 당기순손실은 131억원이었다.
인베스팅닷컴은 28일 한창제지 주가를 2915원으로 표시했다.
자사주 취득 완료가 단기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별도 단정이 어렵다. 이번 공시에 확인된 내용은 20억원 규모 취득 집행, 실제 취득 수량 감소, 취득 후 자기주식 보유 비율 변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