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033790)가 코스모신소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달이다.
피노는 28일 주요사항보고서에서 보통주 269만1066주를 새로 발행해 150억1884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574원이다.
발행가 산정 기준주가는 6192원이며 할인율 10%가 적용됐다. 발행가액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산일로 한 1개월, 1주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이번 증자는 기존 주주 전체가 아니라 특정 대상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배정 대상자는 코스모신소재이며, 발행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된다.
공시에는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됐고 현물출자에 따른 우회상장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적시됐다. 제3자배정 방식인 만큼 실제 납입 여부와 증자 이후 지분 구조 변화가 후속 확인 대상이다.
조달 자금은 FINO NEW ENERGY 증권 취득에 쓰인다. 회사는 보고서 제출일 현재 대상회사 주식의 취득 수량과 취득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취득 구조가 확정되면 정정공시와 별도 타법인 주식 취득결정 공시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 공시만으로는 코스모신소재와 피노의 기존 지분 관계나 배정의 전략적 배경이 드러나지 않았다.
납입 예정일은 2026년 9월 7일이다. 신주의 배당기산일은 2026년 1월 1일, 상장 예정일은 2026년 10월 1일로 잡혔다.
회사는 일정이 관계기관 협의와 실무 진행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서는 이사회 결의 이후 납입 완료, 신주 발행, 추가 상장까지 단계별 공시가 이어진다.
피노는 앞서 6월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C&P신소재) 주식 140만5752주를 282억100만원에 인수했다. 해당 거래 뒤 피노의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지분율은 75%로 높아졌다.
당시 회사는 양수 목적을 ‘사업 다각화’와 ‘신규 사업 진출 및 성장 동력 확보’로 제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피노가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를 이어가는 흐름 속에서 나온 자금 조달로 풀이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회사가 정한 특정 투자자나 관계자에게 신주를 발행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확보하는 구조다. 회사에는 자금이 유입되지만 신주 발행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의 지분율은 낮아질 수 있다.
유상증자 공시에서는 조달 목적과 발행가액, 신주 수, 배정 대상자가 핵심 확인 항목으로 꼽힌다. 본지는 앞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서는 발행가와 배정 대상, 신주 규모가 거래 구조를 판단하는 핵심 정보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시에서 확인된 핵심 항목은 조달 규모 150억1884원, 신주 269만1066주, 주당 발행가액 5574원, 배정 대상자 코스모신소재다. 피노는 FINO NEW ENERGY 증권 취득 수량과 금액이 확정되는 시점에 후속 공시를 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