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앤씨솔루션(484870)이 15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신탁계약으로 사들인 뒤 취득분을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2026년 결산 당기순이익의 50%도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소각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31일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앤씨솔루션은 지난 28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계약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 목적 취득으로 제시됐다.
계약 상대방은 키움증권이며 계약금액은 150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8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99만6016주다. 이 수량은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실제 취득 주식 수와 매입 가격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는 취득이 완료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소각 절차는 취득 완료 이후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이번 결정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함께 쓰는 주주환원 계획이다. 회사는 2026년 결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규모로 제시했고, 환원 방식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소각 병행으로 정했다.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회사가 증권사 등과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자기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계약금액은 매입 재원의 한도 성격을 갖지만, 실제 취득 수량은 계약 기간 중 시장 가격과 매입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하거나 사들인 자기주식을 없애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절차다. 배당처럼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유통 주식 수와 주당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주환원 수단으로 쓰인다.
엠앤씨솔루션은 과거 배당 실적도 함께 제시했다. 2024년 결산 기준 당기순이익은 270억원, 1주당 배당금은 1480원, 배당금 총액은 135억원, 배당성향은 50.0%였다.
2025년 결산 기준 당기순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1주당 배당금은 2491원, 배당금 총액은 228억원, 배당성향은 50.0%로 기재됐다. 두 해의 1주당 배당금은 모두 무상증자 전 기준이다.
회사 재무현황도 공시에 포함됐다. 2025년 12월 결산 기준 별도 재무제표상 자산총계는 4029억원, 부채총계는 2082억원, 자본총계는 1947억원이다.
같은 기준 매출액은 4033억원, 영업이익은 561억원, 당기순이익은 456억원이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환원 규모는 향후 결산 당기순이익 확정 이후 산정된다.
엠앤씨솔루션은 무기체계 부품을 만드는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2024년 12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자사주 취득 규모와 소각 이행 여부가 주주환원 정책의 확인 지표로 다뤄져 왔다.
종목 시세 정보에서 엠앤씨솔루션은 31일 오후 2시 43분 기준 1만8700원으로 전일보다 3590원, 23.76% 올랐다. 다만 자사주 취득과 소각이 곧바로 주가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취득 규모와 소각 절차는 2027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는 계약 기간 중 매입 결과와 후속 공시에서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