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인터넷그룹(Circle Internet Group·CRCL)이 8월 31일 미국 정규장에서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 반등과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 공개 일정, 최근 애널리스트 목표가 상향이 함께 거론됐다.
야후파이낸스 정규장 마감 집계 기준 서클은 이날 95.55달러(약 1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일 대비 상승률은 9.65%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약 18억8400만 달러(약 2조5949억원)로 표시됐다.
이날 상승을 직접 설명하는 단일 회사 공시나 인수합병, 소송, 규제 승인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클 보도실의 최신 공개 자료는 8월 28일 첼시 FC 후원 계약이다.
서클과 유에스디코인(USDC) 브랜드는 2026·27시즌부터 첼시 남자팀, 여자팀, 아카데미 유니폼 전면에 표시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글로벌 스포츠 구단을 통해 일반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사례다.
최근 회사별 재료는 아크와 기관 파트너 확대에 맞춰져 있다. 서클은 8월 5일 2분기 실적 발표와 별도 자료에서 아크 공개 메인넷을 9월 16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발표에서 블랙록(BlackRock), DTCC,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이 아크 초기 검증자 집단에 포함됐다.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 BUIDL도 아크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서클은 설명했다.
아크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토큰화 자산 활용을 겨냥한 서클의 자체 블록체인이다. 통상 이런 인프라는 결제 속도, 정산 비용, 기관 참여 구조가 시장 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장 보도는 서클을 크립토 관련주 강세 흐름에 묶었다.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은 서클을 8월 31일 대형주 이동 종목 가운데 하나로 정리했다.
스톡트윗츠(Stocktwits) 뉴스는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회복한 뒤 서클 등 크립토 관련주가 함께 올랐고, 서클의 개인투자자 심리가 강세 구간으로 표시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 보도는 8월 31일 당일 주가 움직임을 직접 설명한 자료는 아니다.
서클은 유에스디코인 발행사다. 회사는 유에스디코인, 아크, Circle Payments Network, USYC를 앞세워 24시간 결제와 토큰화 담보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서클 주가가 미국 증시에서 장중 6%대 상승률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서클 주가도 이번 흐름에서 크립토 베타 성격이 다시 부각된 사례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 평가는 엇갈렸다. 팁랭크스(TipRanks)가 전한 더플라이(TheFly) 보도에서 서스퀘하나(Susquehanna)는 서클 목표주가를 69달러에서 92달러로 올렸지만 투자의견은 Neutral로 유지했다.
서스퀘하나는 9월 15일 클래리티 법안 표결, 9월 16일 아크 공개, 9월 말 Digital Asset Tax Bill, 서클의 신규 Trust Bank를 연말 촉매로 적었다. 동시에 “more competitors are showing up”이라고 밝혔다. 경쟁 심화와 준비금 수익 의존도를 함께 경계한 것이다.
서클의 규제 인프라 확장도 투자자들이 보는 축이다. 앞서 본지는 서클 자회사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신탁 인가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서클 주가는 8월 31일 기준 연초 이후 17.19% 오른 것으로 표시됐다. 이번 상승은 단일 회사 공시보다 비트코인 반등, 아크 공개 일정, 최근 애널리스트 목표가 상향을 배경으로 해석하는 시장 보도가 나온 흐름으로 정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