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357780)이 3분기 수익성 회복 전망을 근거로 신한투자증권의 소재 업종 최선호주에 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솔브레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4만2500원이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과 송혜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고객사 가격 조율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돼 올해 3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가 부담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작업이 하반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 제시된 셈이다.
솔브레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18% 늘어난 3120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4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시장 평균 전망치인 2719억원을 웃돌았지만, 원재료 가격 부담과 제품 가격 조율 지연으로 수익성 눈높이는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연구원은 “솔브레인은 예상을 상회한 외형 성장에도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443억원을 웃돌았지만, 매출 증가 폭에 비해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이었다는 해석이다.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3295억원, 영업이익 563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1일 기준 3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6%, 영업이익이 2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상반기 물량 성장이 하반기 가격 개선과 물량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차전지 사업부는 신규 고객과 가동률 회복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진단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근거로 제시됐다. 두 연구원은 자동화 설비 확대와 공정 효율화로 반도체 생산능력(CAPA)이 전년보다 20% 확대됐다고 짚었다.
미국 테일러 공장도 비메모리 사업 확대의 변수로 거론됐다. 두 연구원은 “미국 테일러 공장은 3분기 내 착공 예정”이라며 “초도 물량 감안 시 분기당 매출 규모는 50억원 내외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된 수익성 회복 흐름에 맞춰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1일 기준 솔브레인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35% 늘어난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을 55% 증가한 206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추정이 현실화하면 솔브레인의 연간 영업이익은 4년 만에 2000억원을 다시 넘게 된다. 앞서 본지는 솔브레인의 하반기 반도체 소재 출하량 증가와 제품 가격 협의 기대를 전한 바 있다.
다만 목표주가와 최선호주 의견은 증권사 보고서의 분석과 판단이다. 실제 실적과 주가 흐름은 고객사 가동률, 원재료 가격, 제품 가격 협의 결과, 미국 공장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