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50% 오른 3만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2022년 4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항공사는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료 등 주요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고 외화표시 부채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이런 비용과 부채의 원화 환산액이 함께 줄어드는 효과가 난다. 한국경제는 이런 구조 때문에 항공주가 원화 강세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가 상승 폭도 뚜렷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달 이후 17.18%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16.52%, 제주항공은 10.25% 올랐다. 세 종목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6.06%를 웃돌았다.
원화 강세 흐름은 이날도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7일 1,345.80원까지 내리며 2024년 10월 저점을 시험하는 흐름을 보였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달러 결제 비용과 외화부채 평가액이 그만큼 줄어드는 구간이다.
여객과 화물 수요 회복도 함께 거론된 배경이다. 한국경제는 원화 강세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에 여객·화물 수요 호조가 겹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3분기 실적은 각 항공사가 발표하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시장 해석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앉으면서 항공주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5년 만의 종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 전략 포인트
항공사는 유류비·리스료 등을 달러로 결제하고 외화부채도 보유해, 원화 강세 국면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업종으로 꼽힌다.
📘 용어정리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는 같은 달러를 사기 위해 필요한 원화가 줄어드는 것을 뜻하며, 달러 부채·비용이 큰 기업의 재무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