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393890) 주요 주주인 한화자산운용 측의 주식등 보유 비율이 6.35%로 높아졌다. 직전 보고일보다 1.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특별관계자인 한화생명보험은 8월 21일 기준 더블유씨피 주식등 214만9529주를 보유했다. 직전 보고일인 6월 9일보다 45만1836주 늘었다.
앞선 보고서에서 한화자산운용 측 보유 비율은 5.02%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보유 주식등 증가와 함께 합산 비율도 6.35%로 올라갔다.
한화자산운용은 208만6814주를 보유해 6.17%의 비율을 기록했다. 한화생명보험은 6만2715주를 보유해 0.18%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적힌 변동 사유는 ‘단순 추가취득 및 처분’이다.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로 기재됐고, 거래 방식은 장내매수·매도로 표시됐다.
세부적으로 한화자산운용은 해당 기간 의결권 있는 주식 45만2150주를 순매수했다. 한화생명보험은 314주를 순매도했다.
한화자산운용은 8월 11일 12만8905주, 12일 5만6782주, 13일 7만3919주를 각각 장내매수했다. 보고 기준일인 8월 21일에도 12만952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한화자산운용의 순매수와 한화생명보험의 순매도를 합산한 결과, 특별관계자 전체 보유 주식등은 직전 보고일보다 45만1836주 증가했다. 개별 거래 내역과 합산 보유량이 함께 공시에 반영된 셈이다.
더블유씨피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이번 신고는 최대주주 변경이나 경영권 목적의 지분 취득이 아니라 기존 주주의 보유 비율 변동을 담은 공시다.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뿐 아니라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권리 등을 포함할 수 있다. 따라서 공시상 주식등 보유 비율은 일반적인 보통주 지분율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보고서의 보유 목적이 단순투자로 기재된 만큼, 지분율 상승만으로 더블유씨피의 경영 방향이나 한화자산운용 측의 추가 매매 계획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량보유 공시에서는 합산 보유량뿐 아니라 보고자와 특별관계자별 수량, 변동 사유, 거래 방식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특히 주식등 기준과 주권 기준의 차이가 있는지에 따라 실제 보통주 지분율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본지는 앞서 코스닥 상장사의 최대주주 측 주식등 보유 변동을 공시 기준으로 전한 바 있다. 이 같은 공시를 볼 때도 보유 목적과 특별관계자별 거래 내역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화자산운용 측의 다음 거래 일정이나 별도 설명은 제시되지 않았다. 향후 보유 비율 변화는 추가 대량보유 공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