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사업체 유홀(U-Haul)(NYSE:UHAL)이 4월 24일 발생한 EF-3급 토네이도로 피해를 본 오클라호마주 이니드 지역 주민과 밴스 공군기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U-박스’ 이동식 보관 서비스를 30일간 무료로 제공한다. 재난 직후 급히 짐을 옮기거나 임시 보관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은 신규 U-박스 대여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이용 가능 여부는 현장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무료 보관은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와 에드먼드 시설 내 보관 서비스에 적용된다. 유홀은 토네이도 피해로 주택 정리나 복구 작업이 필요한 주민들이 가재도구를 안전하게 옮겨 둘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U-박스 전용 트레일러를 이용해 컨테이너를 자신의 집이나 부지로 직접 견인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추가 비용은 없다. 다만 일반 배송과 수거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에는 별도 요금이 부과된다. 피해 주민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보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유홀은 이번 지원과 함께 자사가 미국 적십자사의 재난 대응 파트너라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는 미국 전역 2,100개 직영 시설에서 ‘1년 가격 고정’ 정책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발표의 핵심은 대규모 자연재해 이후 지역 주민에게 즉시 필요한 ‘임시 보관’ 수요를 빠르게 지원하는 데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토네이도와 폭풍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동식 보관 서비스가 재난 복구 과정의 보조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유홀의 이번 조치는 단순 프로모션이라기보다, 재난 직후 생활 재건을 돕는 현장형 지원으로 해석된다. 피해 주민들에게는 복구 초기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