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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플랫폼 카토 네트웍스, 5174억 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6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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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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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토 네트웍스가 시리즈 G 라운드를 통해 5174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고 기업가치 6조 원을 돌파했다. AI 기반 보안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AI 보안 플랫폼 카토 네트웍스, 5174억 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6조 돌파 / TokenPost Ai

AI 보안 플랫폼 카토 네트웍스, 5174억 원 투자 유치…기업가치 6조 돌파 / TokenPost Ai

네트워크 보안과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카토 네트웍스가 시리즈 G 투자 라운드를 통해 3억 5900만 달러(약 5174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비트루비안 파트너스와 아이온 크로스오버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로써 카토 네트웍스의 기업 가치는 48억 달러(약 6조 9120억 원)에 이르렀다.

카토 네트웍스는 SASE(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사이버 보안 및 네트워크 업체다. 현재 3,500곳 이상의 고객사가 이들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사무실, 데이터센터, 공장 등 분산된 거점 간 안정적이고 보안이 강화된 통신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위협 탐지 기능은 알려지지 않은 신규 악성코드나 형태가 변하는 폴리모픽 악성코드에 대한 대응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토의 플랫폼은 불필요한 내부 통신을 차단해 악성 코드 확산 가능성을 줄이고, 장치 간 트래픽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한다. 위험 가능성이 높은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이를 클라우드 상의 안전한 컨테이너에서 먼저 로딩하고 정제된 화면만 사용자 브라우저에 전달한다는 점도 기업들에게 강력한 보안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고도화된 기능을 뒷받침하는 것은 카토가 전 세계적으로 배치한 베어메탈 서버 위에서 구동되는 독자 엔진 ‘SPACE’다. 이 엔진은 통신사 망과 직접 연결돼 있어 장애 발생 시에도 실시간으로 데이터 흐름을 다른 경로로 전환할 수 있는 복원력이 특징이다.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네트워크 가용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이번 투자금은 기능 확장을 비롯해 고객 전담팀 운영 확대,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와이드에어 네트워킹(WAN) 관련 기술 향상과 사물인터넷(IoT) 보안 기능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스코, 지스케일러 등과 경쟁 관계에 있는 시장에서 카토 네트웍스는 ‘총체적 보안+통합 네트워크’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카토 네트웍스의 CEO인 슬로모 크레이머는 최근 인터뷰에서 “복잡한 기업 네트워크 환경이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 핵심 인프라를 맡고 있다”며 “이번 자금 유치는 고객 수요 가속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성장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카토의 매출은 2022년 11월 이후 150% 증가했으며, 연간 반복 매출(ARR)이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 원)를 넘어섰다.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AI,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통합한 카토 네트웍스의 행보가 글로벌 보안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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