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위협이 IT와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며, 급증하는 비정형 데이터 운영 환경 전반에 대한 새로운 대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선 기업이 바로 콩그루이티360(Congruity360)이다. 이 회사는 AI 기반의 사이버 복원력 툴을 통해 기업들이 비정형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큐브 리서치(theCUBE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들은 클라우드·AI 위협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이어 데이터 암호화와 데이터 유출, 그리고 규제 준수 역시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콩그루이티360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크 워드(Mark Ward)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업 데이터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그리고 SaaS 환경까지 다각화됨에 따라 유기적이고 포괄적인 보안 해법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콩그루이티360의 솔루션은 비정형 데이터를 선별하는 메타데이터 분석 기반 분류 체계에 기초하고 있다.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정보를 제거해 ‘스마트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인공지능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 접근법이다. 워드는 “우리는 분석 가능한 스마트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데이터에서 '쓰레기값'을 제거하고, 중복 및 스냅샷 데이터를 압축함으로써 AI 성능을 실제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는다. 워드는 “선도 기업들은 이미 당사의 기술을 활용해 IT 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있다”며 “전체 데이터를 최대 70%까지 감축함으로써 후단의 AI 컴퓨트 및 스토리지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도입 가속화에 따른 인프라 부담을 덜고, 실제 운영 효율성까지 개선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AI가 점차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잘못된 데이터 기반 판단이 초래할 부작용도 중요 이슈로 부상 중이다. 콩그루이티360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CDM 허브(CDM Hub)'라는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유럽 고객사의 GDPR(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 대응 과정에서 개발된 이 플랫폼은 데이터 소유자에게 통제 권한을 부여하고, 위계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관리 조직이 데이터 사용 여부를 최종 점검하도록 설계돼 있다.
콩그루이티360의 경고는 현실적이다. 데이터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맹목적인 AI 적용은 심각한 사이버 위협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데이터 정제와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클라우드, AI, 보안이 복잡하게 얽힌 오늘날, 비정형 데이터라는 ‘보이지 않는 지뢰’에 대한 사전 대응이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가를 기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