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가 자사의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에일리언웨어 오로라’ 시리즈의 신제품 2종을 8월 13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고사양 게임 환경은 물론, 업무와 학습, 여가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에일리언웨어 16 오로라’와 ‘에일리언웨어 16X 오로라’로 나뉜다. 전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입문용 제품이며, 후자는 고성능 그래픽과 디스플레이 사양을 갖춰 하드코어 게이머를 겨냥한 고급형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세련된 인터스텔라 인디고 색상과 빛을 반사하는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16X 오로라’ 모델은 240헤르츠 주사율과 5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QHD+ 해상도의 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적외선 기술이 더해진 풀HD 카메라는 얼굴 인식 기반 로그인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화면 찢어짐 방지 기술인 지싱크와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인 어드밴스드 옵티머스를 통해 게임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신제품에는 강력한 열 제어 시스템도 도입됐다. 총 4개의 배기구와 3개의 구리 히트파이프, 키보드 상단의 흡기구, 초박형 듀얼 팬 시스템 등 차세대 냉각 기술이 적용됐다. 무거운 작업이나 장시간 게임 플레이 중에도 발열 처리와 소음 억제를 통해 사용자의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셈이다. 소음 최소화와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한 ‘스텔스 모드’도 탑재됐다.
성능 면에서도 두 제품 모두 최고 사양에 가까운 구성을 자랑한다. CPU는 인텔의 코어 i9 또는 코어 울트라 9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GPU는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까지 지원한다. 메모리는 최대 64기가바이트, 저장장치는 최대 4테라바이트까지 구성할 수 있어 대용량 작업이나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성능 저하 없이 구동이 가능하다.
델 테크놀로지스 측은 해당 제품들이 기존 게이밍 노트북의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노트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향후 노트북 시장에서는 고성능과 디자인, 실용성을 겸비한 다목적 기기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